김상호 하남시장 “100년 도시 ‘새로운 하남’ 만들기 최선 다하겠다” 강조

2021-12-01 16:11
하남시의회 정례회에서 시정연설, 내년 시정운영 방향 밝혀
내년 예산안 규모 7725억원, 올해 예산 대비 11.56% 증가 ↑

시정연설을 하고 있는 김상호 하남시장 모습 [사진=하남시]

김상호 하남시장이 1일 “남은 임기 동안 하남시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마음으로 ‘새로운 하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이날 하남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307회 하남시의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2022년도 시 본예산(안)을 7725억원으로 책정하고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을 통해 내년 시정운영 방향을 이같이 밝혔다.
 
김 시장은 “2018년 취임 후 의회 도움과 시민 여러분의 성원으로 수많은 어려움을 헤치고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며 “민선 7기 3년 반의 시간은 ‘지속가능한 도시’ 하남시를 ‘살고 싶은 도시’로 가꾸는 시간이었다”고 회고하고 "재임기간동안 교통·보육·문화 공공 기반시설을 비약적으로 늘렸고 시민 공동체의 연대와 포용으로 지속가능한 도시를 만들어 왔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또 “민선 7기 하남시는 지하철 5호선 개통, 3기 신도시와 함께 지하철 9호선과 3호선 연장 확정으로 명실상부한 ‘하남 지하철 시대’를 준비했다”며 “공보육 비율도 경기도 평균 11.8%에 비해 하남시는 21.5%로 매우 높다”며 "내년에도 재정 위협에 대비하면서 코로나19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하겠다"고 언급했다.
 
김 시장은 이어 “내년 예산안은 전체 규모는 커졌지만 재정운용 여건은 여전히 빠듯하고 지하철 5호선 운영 적자 등으로 잠재적 재정 위협요소 역시 현실화되고 있다”며 “시는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을 적절히 활용해 재정운용 효율성을 더하고, 중기적으로 적극적 기업유치를 통해 재정위험에 대처하겠다”고 재정운영 방침을 표했다.
 
김 시장은 그러면서 "내년도 재정운용 방향과 관련, 2022 회계연도 지방세수는 2021년에 비해 356억원 증가가 예상되지만, 그동안 누려왔던 보통교부세 교부단체에서 제외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지방세 중심의 세입 구조로 전환하겠다"며 “높은 재정자립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업유치를 통한 지방소득세수 증대가 필수적이어서 우리시는 지난해 첨단 우량기업을 다수 유치해 2018년 155억원이던 법인지방소득세가 2021년 62.3% 증가한 25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앞으로 더욱 안정적인 세원 확충으로 자족도시를 앞당기겠다"고 설명했다.
 

김상호 하남시장 모습 [사진=하남시]

김 시장은 특히 "지역화폐 발행과 새롭게 도입된 농민기본소득 지원에 61억원을 증액하고 사회적 취약계층을 위한 일자리사업을 강화하며 구직에 어려움이 많은 노인과 장애인을 위해 노인 일자리 1725개, 장애인 일자리 158개를 제공해 사회적 고립을 해소하기로 했다"며  이를위해 내년에 청년지원팀을 신설하고 청년해냄센터를 통한 맞춤형 취·창업 프로그램 제공으로 청년 일자리 사업을 더욱 정교하게 다듬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 시장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공공 기반시설 확충과 도시 정주성 향상에 더욱 노력하겠다는 점"도 부각하면서 “원도심 주민공동체의 랜드마크가 될 ‘시민행복센터’를 2023년 준공 목표로 착공하고 신장 생활문화 어울림센터도 조성하며 공공 시설물도 감일동 공공복합청사, 풍산동 공공복합청사, 풍산 멀티스포츠센터, 그리고 종합복지타운 건립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겠다”고 부언했다. 
 
김 시장은 마지막으로 “민선 7기 마지막 예산을 통해 하남시가 마주친 과제를 성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의원 여러분의 지지와 이해를 부탁드린다”며 “저도 남은 시간 하남시와 시민들의 자산을 늘리고 부채는 줄이도록 시정 과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시의 2022년도 예산(안) 규모는 올해 본예산보다 11.56% 증가한 약 7725억원으로 일반회계 약 7493억원, 특별회계 약 232억원으로 편성했다.
 
지방소득세와 재산세를 중심으로 세입이 증가하고 세외수입도 증가한 데 따른 확대 편성 결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