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상상플래닛, 스타트업과 함께 뛴다

2021-11-30 17:58
위드 코로나 맞아 오프라인 프로그램 전환

지난 16일에 열린 ‘청년고용 응원 컨퍼런스’에서 이상학 KT&G 지속경영본부장(오른쪽 세번째),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오른쪽 네번째),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오른쪽 다섯번째)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 촬영하는 모습.[사진=KT&G]


KT&G는 청년창업 플랫폼 ‘상상플래닛’의 공간 개방을 확대하고, 입주 기업에 대한 대면 지원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고 30일 밝혔다. 상상플래닛은 KT&G가 사회혁신 창업가를 육성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한 청년창업 전용공간이다. 지난해 7월 서울 성수동 소셜벤처밸리에 개관했다.
 
상상플래닛은 작년에 비대면으로 진행됐던 사회혁신 포럼 ‘상상 서밋’을 오프라인으로 전환한다. 올해는 오는 12월 16일 ‘미래세대가 주도하는 사회혁신의 모습’을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상상플래닛의 현장 투어도 다시 시작했다. 투어를 재개한 이후 스타트업 기업들의 문의가 많아졌고 관련 기관 및 업계 종사자들의 벤치마킹이 이어지고 있다는 게 KT&G 측의 설명이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문을 닫았던 시설들도 개방하며 입주사들이 사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 있다. 입주사들의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수면·샤워실을 다시 열었고, 청년 창업가들이 자유롭게 소통하고 교류하는 공간인 커넥트홀을 재운영하고 있다.
 
상상플래닛은 인근 공유 오피스 절반 수준의 저렴한 임대료를 책정했다. 개관 이후 90%가 넘는 입주율을 보이는 등 청년창업 플랫폼으로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다.
 
상상플래닛은 스타트업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플래닛 캠퍼스’는 전문가들을 강사로 초빙해 사업계획서 작성, 상표권 등 입주사들의 실무역량 강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러한 공로로 KT&G는 지난 16일 고용노동부가 주관한 ‘청년고용 응원 프로젝트’에서 ‘청년고용 응원 멤버십’ 10번째 기업으로 선정됐다.
 
KT&G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에도 상상플래닛은 청년 창업가들과 동반 성장해 왔다”며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아 더 많은 청년 창업가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