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수익성 개선되겠지만 눈높이 조금 낮추자" [SK증권]

2021-11-29 08:49

[사진=아주경제 DB]



내년부터 현대미포조선의 수익성이 개선되리라는 전망이 나온다. 하지만 지난 2분기 충당금 설정으로 주당 순자산가치는 소폭 낮아졌다는 분석이다.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11월 29일 현대미포조선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10만3000원에서 9만7000원으로 하향했다. 

유 연구원은 "현대미포조선의 올해 실적은 다른 조선사와 마찬가지로 2분기 후판가격 인상으로 연초 기대보다 하회할 것"이라며 "하지만 올해 선가가 오르고 수주량도 지난해보다 대폭 개선됐다는 점에서 빠르게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대미포조선의 10월 말 기준 누적 수주량은 43억 달러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억 달러 보다 120% 가량 많이 수주했다. 이미 올해 목표수주량 35억 달러를 초과달성했다.

유 연구원은 "이에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하지만 목표주가는 소폭 하행했다"며 "지난 2분기 실적 악화에 따른 충당금 설정으로 주당 순자산가치(BPS) 추정치가 기존 6만954원에서 5만7919원으로 하향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