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츠 놓친 MLB 메츠 구단주, 에이전트 맹비난

2021-11-25 11:31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로 이적한 스티븐 매츠. [사진=AP·연합뉴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 구단주(스티브 코언)가 스티븐 매츠(미국) 에이전트(롭 마틴)를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스티브 코언(미국·SAC 캐피털 어드바이저스 회장)은 25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트위터에 "마틴은 프로답지 못한 행동을 보였다"며 "그동안의 말과 약속은 중요하지 않은 것 같다"는 글을 게재했다.

매츠는 2009년 드래프트에서 뉴욕 메츠에 2라운드 전체 72순위에 지명됐다. MLB 무대를 밟은 것은 2015년부터다. 2020년까지 한 팀에서 뛰었다. 올해는 류현진(34)과 함께 토론토 블루제이스 마운드에 올랐다. 14승 7패, 평균자책점 3.82를 기록했다.

시즌 종료 이후 그는 자유계약선수(FA)로 풀렸다. 토론토에서의 좋은 성적이 스토브리그 관심으로 이어졌다. 그런 그를 토론토와 친정팀(뉴욕 메츠) 등이 다시 데려가려 했다.

그러나, 매츠는 24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4년간 4400만 달러(약 522억원)에 계약했다. 이에 코언은 에이전트인 마틴이 약속을 저버렸다고 비난했다.

마틴은 "공개적으로 비난 글을 올린 것은 안타까운 일"이라며 "뉴욕 메츠로 복귀 가능성도 있었지만, 선수 본인과 가족이 결정을 내린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