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파월 연임 효과에 이틀 연속 국채 금리 강세...나스닥 0.5%↓
2021-11-24 06:52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연일 강세를 보인 시장 금리(국채 금리)에 이틀째 혼조세를 보였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연임 소식 영향이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94.55p(0.55%) 오른 3만5813.8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7.76p(0.17%) 상승한 4690.7을 기록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9.62p(0.5%) 반락한 1만5775.14에 마감했다.
이날 S&P500지수의 11개 부문은 각각 3개와 8개 부문이 내리고 올랐다. 각각△임의소비재 -0.63% △기술 -0.21%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0.4% 등이 하락했고, △필수소비재 0.7% △에너지 3.04% △금융 1.55% △헬스케어 0.09% △산업 0.17% △원자재 0.09% △부동산 1.1% △유틸리티 0.12% 등이 상승했다.
시장은 미국 국채 금리의 움직임을 주시했다. 이날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는 전날 대비 0.056%p(포인트) 오른 1.681%를 기록하며 이틀 연속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 금리 역시 장중 4bp(0.04%p, 1bp=0.01%p)가량 오른 0.63% 수준까지 오른 후 0.612%로 마감했다. 전날에 이어 지난해 3월 초 이후 최고치 수준이다.
이에 대해 앱터스캐피털어드바이저스의 존 루크 타이터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투자자 메모에서 "시장은 파월 연준 의장의 연임에 따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세)을 통제하기 위해서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속도와 금리 인상 시기가 빨라질 것으로 믿고 있다"면서도 "시장은 연준이 더욱 매파적(긴축 통화 선호 성향)으로 인플레이션에 반응하길 원하지만, 파월 의장은 통화 정책에서 여전히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 성향) 진영에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기 금리 인상 기대감으로 연일 미국 국채 금리가 높아지자, 고금리에 부담감을 느끼는 기술 성장주는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메타(구 페이스북)는 1% 이상 하락했으며, 화상회의 플랫폼 줌의 주가는 14%나 하락했다.
반면, 이날 JP모건의 주가는 2.4% 상승하는 등 금리 인상에 따라 수익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은행주는 강세를 이어갔다.
에너지주 역시 강세를 보였다. 국제사회가 10년 만에 전략 비축유를 방출한 조치에도 고유가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날 미국 백악관은 5000만 배럴의 비축유 방출을 발표했으며, 미국의 주도로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영국 등이 비축유를 방출했다. 국제사회의 공동 비축유 방출은 역사상 4번째다. 반면,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는 미국 주도의 전략 비축유 방출 움직임에 반발했다. 다음 달 2일 열리는 석유장관 회의에서 증산 계획을 조정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제 원유 공급량을 더 조이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국제 벤치마크(기준가)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와 브렌트유는 이날 2~3%대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물 WTI는 전장보다 1.8달러(2.35%) 오른 배럴당 78.55달러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내년 1월 만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2.58달러(3.24%) 오른 82.28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전문가들은 오는 25일 추수감사절 연휴와 주식시장 휴장을 앞두고 주식 거래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PL파이낸셜의 리안 데트릭 최고 금융 전략가는 CNBC에서 이를 지적하면서 2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1월 의사록과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시장 변동성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21p(1.10%) 상승한 19.38을 기록했다.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30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11% 하락한 1만5937.00을,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40지수는 0.85% 내린 7044.62를 기록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지수 역시 1.26% 떨어진 4283.82로 마감했다. 반면, 정부의 방역 규제 재도입 거부 입장이 분명한 영국 런던증시의 FTSE100지수는 0.15% 오른 7266.69로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미국 달러화 강세 속에서 고점인 온스당 1800달러 선 아래로 내려왔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9%(16.1달러) 하락한 1790.2달러에 거래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달러인덱스)는 이날 96.5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194.55p(0.55%) 오른 3만5813.8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7.76p(0.17%) 상승한 4690.7을 기록한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79.62p(0.5%) 반락한 1만5775.14에 마감했다.
이날 S&P500지수의 11개 부문은 각각 3개와 8개 부문이 내리고 올랐다. 각각△임의소비재 -0.63% △기술 -0.21%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0.4% 등이 하락했고, △필수소비재 0.7% △에너지 3.04% △금융 1.55% △헬스케어 0.09% △산업 0.17% △원자재 0.09% △부동산 1.1% △유틸리티 0.12% 등이 상승했다.
시장은 미국 국채 금리의 움직임을 주시했다. 이날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는 전날 대비 0.056%p(포인트) 오른 1.681%를 기록하며 이틀 연속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연준의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 금리 역시 장중 4bp(0.04%p, 1bp=0.01%p)가량 오른 0.63% 수준까지 오른 후 0.612%로 마감했다. 전날에 이어 지난해 3월 초 이후 최고치 수준이다.
이에 대해 앱터스캐피털어드바이저스의 존 루크 타이터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투자자 메모에서 "시장은 파월 연준 의장의 연임에 따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세)을 통제하기 위해서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속도와 금리 인상 시기가 빨라질 것으로 믿고 있다"면서도 "시장은 연준이 더욱 매파적(긴축 통화 선호 성향)으로 인플레이션에 반응하길 원하지만, 파월 의장은 통화 정책에서 여전히 비둘기파(통화 완화 선호 성향) 진영에 자리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조기 금리 인상 기대감으로 연일 미국 국채 금리가 높아지자, 고금리에 부담감을 느끼는 기술 성장주는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메타(구 페이스북)는 1% 이상 하락했으며, 화상회의 플랫폼 줌의 주가는 14%나 하락했다.
반면, 이날 JP모건의 주가는 2.4% 상승하는 등 금리 인상에 따라 수익률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은행주는 강세를 이어갔다.
에너지주 역시 강세를 보였다. 국제사회가 10년 만에 전략 비축유를 방출한 조치에도 고유가가 이어졌기 때문이다.
이날 미국 백악관은 5000만 배럴의 비축유 방출을 발표했으며, 미국의 주도로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영국 등이 비축유를 방출했다. 국제사회의 공동 비축유 방출은 역사상 4번째다. 반면,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는 미국 주도의 전략 비축유 방출 움직임에 반발했다. 다음 달 2일 열리는 석유장관 회의에서 증산 계획을 조정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국제 원유 공급량을 더 조이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국제 벤치마크(기준가)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와 브렌트유는 이날 2~3%대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물 WTI는 전장보다 1.8달러(2.35%) 오른 배럴당 78.55달러에 마감했다. 영국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내년 1월 만기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2.58달러(3.24%) 오른 82.28달러에 거래됐다.
한편, 전문가들은 오는 25일 추수감사절 연휴와 주식시장 휴장을 앞두고 주식 거래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PL파이낸셜의 리안 데트릭 최고 금융 전략가는 CNBC에서 이를 지적하면서 24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1월 의사록과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시장 변동성을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21p(1.10%) 상승한 19.38을 기록했다.
유럽 증시, 재봉쇄 공포에 하락세...금값, 1800달러 아래로
유럽 주요국 증시는 코로나19 재유행 상황과 각국의 재봉쇄 움직임에 주시하며 하락세를 이어갔다. 22일 오스트리아 전역이 재봉쇄에 들어간 가운데, 하루 5만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독일에서도 연방정부는 재봉쇄 카드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이날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30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11% 하락한 1만5937.00을,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40지수는 0.85% 내린 7044.62를 기록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50지수 역시 1.26% 떨어진 4283.82로 마감했다. 반면, 정부의 방역 규제 재도입 거부 입장이 분명한 영국 런던증시의 FTSE100지수는 0.15% 오른 7266.69로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미국 달러화 강세 속에서 고점인 온스당 1800달러 선 아래로 내려왔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은 온스당 0.9%(16.1달러) 하락한 1790.2달러에 거래됐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지수(달러인덱스)는 이날 96.5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