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대학생 빅데이터 공모전…아마존·MS·네이버 멘토 참여

2021-11-22 18:16
스마트캠퍼스 구축 아이디어 공모전
서울대 '데이터센트릭유니버시티4.0'
빅데이터기업 클라우데라 맞춤 강의

[사진=서울대 제공]


아마존웹서비스·마이크로소프트·구글클라우드·네이버클라우드 등 클라우드 기업 전문가와 대학생이 머리를 맞대고 빅데이터 스마트캠퍼스 구축방안을 실현하는 실무형 인재양성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서울대학교는 학교가 주관하는 '빅데이터혁신공유대학'이 이번 겨울방학기간(2021년 12월 13일부터 2022년 2월 16일까지) 동안 디지털 신기술 인재양성을 위한 '데이터센트릭유니버시티4.0' 공모전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데이터센트릭유니버시티4.0은 국내외 클라우드 기업 소속 전문가와 대학생이 멘토·멘티 관계를 맺고 빅데이터를 활용해 스마트캠퍼스 구축 아이디어를 도출해, 아이디어의 참신성·실용성을 평가하는 예선과 실제 개발하는 본선 과정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오는 26일까지 아이디어를 접수한 참가자들이 예선을 치른 뒤 통과한 참가팀들은 내년 2월 16일까지 클라우드 기업 전문가, 빅데이터혁신공유대학 사업 참여대학 교수진들과 함께 프로젝트기반학습(PBL) 방식으로 스마트캠퍼스 아이디어를 구체화한다.

공모전 1등에 500만원, 2등(2팀)에 각 200만원, 3등(2팀)에 각 50만원 상당의 부상이 지급되고 참여기업·파트너 인턴 근무기회가 주어진다. 희망자는 기업 전문가들로부터 서비스관련 특허 출원과 창업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내년 2월말까지 공모전과 함께 빅데이터 솔루션 기업 클라우데라의 대학생 대상 신기술 중심 빅데이터 맞춤형 강의도 진행된다. 참여기업과 학생들이 제안한 강의 중 최종 10~15개가 선정돼 비교과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실무형 프로그램이다.

서울대 측은 이 프로그램이 빅데이터 분야에서의 직무역량, 취업전략, 경력개발·관리, 팀워크, 창업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돼, 프로그램을 이수한 학생들에게 각 기업의 수료 인증서와 자격증, 빅데이터 혁신공유대학의 비교과 인증서가 발급된다고 밝혔다.

김홍기 서울대 빅데이터혁신공유대학사업단장은 "이번 공모전과 비교과프로그램이 빅데이터를 활용한 실무 과정에 직접 참여할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며 "기업과의 교류를 통해 학생들에게 취업과 창업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빅데이터혁신공유대학은 서울대 주관으로 경기과학기술대, 경상국립대, 서울시립대, 숙명여대, 전북대, 한동대의 참여로 올해 5월부터 사업을 수행 중이다. 국가핵심인재양성을 위한 '디지털신기술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 사업의 일환이다.

디지털신기술인재양성 혁신공유대학은 오는 2026년까지 빅데이터, 인공지능, 차세대반도체, 미래자동차, 바이오헬스, 실감미디어, 지능형로봇, 에너지신산업 등 8개 핵심 신기술 분야의 핵심인재 10만명 인재양성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