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웨이·그린 100%…이정은6, LPGA 최종전 첫날 선두

2021-11-19 08:39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 첫날
이정은6 노보기 버디8 8언더파
김세영 등 제치고 선두로 나서
1위 싸움은 넬리 코다가 승기

이정은6. [사진=LPGA/GettyImages 제공]


이정은6(25)가 첫날 선두로 나섰다. 고진영(26)과 넬리 코다(미국)의 싸움은 넬리 코다가 한발 앞섰다.

2021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최종전 CME 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 달러·약 59억1000만원) 첫날 1라운드가 18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 위치한 티뷰론 골프 클럽(파72·6556야드)에서 열렸다.

1라운드 결과 이정은은 보기 없이 버디만 8개를 낚아 8언더파 64타를 적어냈다. 2위 그룹을 형성한 김세영(28·7언더파 65타) 등을 1타 차로 눌렀다.

1번 홀(파5)에서 출발한 이정은은 6번 홀(파5) 버디를 시작으로 8번 홀(파3)과 9번 홀(파4) 두 홀 연속 버디를 기록했다.

전반 9홀 3타를 줄인 그는 11번 홀(파4)과 14번 홀(파5) 버디에 이어 16번 홀(파3)부터 18번 홀(파4)까지 버디 3개를 몰아치며 순위표 맨 윗줄을 선점했다.

이정은은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14/14)과 그린 적중률(18/18) 100%를 기록했다. 퍼트 수는 28개, 평균 드라이버 비거리는 240야드(약 219m)다.

김세영은 이날 이정은보다 1개의 버디를 더 잡았지만, 2개의 보기를 범해 7타를 줄였다. 셀린 부티에르(프랑스·7언더파 65타), 미나 하리개, 제니퍼 쿱쵸(이상 미국·7언더파 65타) 등과 2위 그룹을 형성했다.

고진영과 넬리 코다는 최종전에서 여자골프 세계 순위(롤렉스 랭킹), 올해의 선수, 상금 순위 1위를 두고 격돌 중이다. 첫날 승기를 잡은 것은 넬리 코다다. 넬리 코다는 6언더파 66타 공동 6위, 고진영은 3언더파 69타 공동 25위다. 최운정(31), 김효주(26), 전인지(27·이상 3언더파 69타)도 고진영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