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 "일부 '형광램프 대체형 LED 램프', 안전기준 부적합"
2021-11-18 14:14
소비자원, 대체 LED램프 8종 시험·평가 결과 발표
시중에서 판매 중인 '형광램프 대체형 LED 램프' 중 일부 제품은 전기용품 안전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소비자원은 18일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형광램프 대체형 LED 램프 8개 제품을 대상으로 밝기와 안정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를 진행한 제품은 루미트론(PLED15GB)·리벤스룩(ULP-19)·번개표(L13G57-41IA)·쏘빛(KJ103-F4-K57-B)·시그마LED(KJ103-F4-K57-B)·오스람(DULUXLED18W/857G2)·탑룩스(ST36C)·필립스(LEDPLLHF17W 8574P2G11) 등이다.
감전·누전 위험성을 확인하는 절연 성능 시험 결과, 리벤스룩(ULP-19) 제품은 전기용품 안전기준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제품은 표시된 소비전력과 실제 측정된 소비전력 차이도 허용 기준을 벗어났다. 빛의 밝기도 기준 미달이었다.
루미트론(PLED15GB)·쏘빛(KJ103-F4-K57-B)·시그마LED(KJ103-F4-K57-B) 등 3개 제품의 경우, 빛의 밝기가 기준에 못 미쳤다.
라벤스룩을 판매하는 아소리빙은 제품 판매를 중지하고 환불 조치하기로 했다. 루미트론·쏘빛·시그마LED 판매 업체는 부품을 교체해 밝기를 개선하기로 했다. 탑룩스 판매 업체는 밝기를 개선하고 소비자가 요청하면 환불 또는 교환해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