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 19일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장과 '병상 확보' 긴급회의
2021-11-18 10:04
"상태 호전 시 전원 조치 신속히" 당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의료시스템 과부화 등 우려 속에 김부겸 국무총리와 수도권 병원장들이 환자 병상 운영방안을 논의한다.
18일 국무총리실에 따르면 김 총리와 수도권 22개 상급종합병원장들은 19일 오전 8시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회의를 한다. 국무총리가 코로나19 문제로 수도권 상급종합병원장 모두를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총리는 추가 병상 확보의 신속한 이행을 당부할 계획이다. 정부는 앞서 지난 5일과 12일 일주일 간격으로 병상 확보 행정명령을 내렸다. 해당 병원은 허가 병상의 1%를 코로나19 준중환자 병상으로 지정해야 한다.
김 총리는 전날에도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전국적인 병상 가동률은 아직 여력이 있지만, 수도권만 보면 하루하루 버텨내기 벅찬 수준"이라며 "환자의 상태에 맞게 병상이 배정되고 상태 호전에 따른 전원 조치도 신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 점검하고 보완해 달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 총리는 인력 배치 등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책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