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코이너스 브리핑] 비트코인, 한때 6만 달러선 붕괴후 소폭 회복

2021-11-17 07:50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비트코인, 한때 6만 달러선 붕괴후 소폭 회복

비트코인 가격이 크게 주저앉았다가, 일부 회복했다. 외신들은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의 암호화폐 채굴 단속 등을 원인으로 꼽았다.

17일 암호화폐 사이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오전 6시40분 기준으로 6만548.48달러에 거래됐다. 전일 같은 시간보다 5.17% 떨어진 수치다. 앞서 전날 오후 7시께는 5만8776.85달러로 저점을 낮춘 바 있다.

이더리움의 가격도 24시간 전 대비 6.67% 떨어진 4268.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여기에는 중국의 규제 강화가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CNN은 앞서 중국 발개위가 암호화폐 채굴이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고 많은 탄소 배출을 야기한다"며 채굴에 대한 전면 단속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음을 지적했다. 현재 중국은 암호화폐 채굴에 참여한 사람들에 대해 징벌적 전기요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미국서 암호화폐 통한 영화 관람 가능해진다

앞으로 미국 최대 영화관 체인 AMC에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암호화폐를 통한 영화 관람이 가능하다.

정보기술(IT) 전문매체 더버지 보도에 따르면, AMC는 최근 암호화폐를 이용한 티켓 구매 결제를 시작했다.

애덤 아론 AMC 최고경영자(CEO)는 트위터를 통해 “약속한 대로 AMC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온라인 결제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제공된다”고 밝혔다.

AMC 영화 티켓을 구매할 때 비트코인, 이더리움, 비트코인캐시, 라이트코인 등 암호화폐 4종을 사용해 결제할 수 있다. 애플페이와 구글페이, 페이팔 등 모바일 결제 수단으로도 결제 가능하다.

◇KISA, 인천항 디지털전환 돕는다…인천항만공사와 업무협약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16일 인천항만공사와 인천항을 스마트항만으로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KISA는 인천항의 디지털 안전망을 강화하기 위해 스마트물류, 디지털항만인프라에 대한 보안진단과 보안성 강화를 지원한다. 인천항 협력사 대상으로 정보보호 종합컨설팅, 클라우드보안서비스 지원 등 정보보호 수준을 높이는 사업도 추진한다.

KISA는 이밖에도 블록체인·전자문서 전문기관으로서 해당 기술을 도입하기 위한 컨설팅, 인식제고 설명회, 법률상담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인천항과 항만공사의 디지털전환 전반을 지원한다는 설명이다.

이원태 KISA 원장은 "항만·해운 분야 사이버위협은 국민안전과 직결돼, 이 시스템 전반에 보안을 적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협약을 통해 인천항과 항만공사의 정보보호·디지털기반을 강화하는 데 KISA의 전문역량을 최대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 실물 금·은 거래인출 서비스 개장

아이티센 계열사인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이 최근 실물 금과 은을 직접 거래할 수 있는 서비스인 '금방금방'을 개장했다고 16일 밝혔다. 금방금방은 회원가입 절차를 거쳐 24시간 365일 사용할 수 있는 앱 형태의 서비스다.

김종인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 공동대표는 "금방금방은 실물자산에 대한 관심과 명품거래 수요가 지속 증가하는만큼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안정적이고 강력한 거래 플랫폼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서비스 이용자는 입금을 통해 금과 은을 구매할 수 있고 보유 중인 반지, 목걸이, 골드바, 실버바 등을 자산화해 거래할 수 있다. 보유 자산을 한국금거래소가 제조하고 보증하는 제품으로 인출할 수 있고, 인출하지 않은 채 안전하게 보관할 수도 있다.

한국금거래소디지털에셋은 현재 골드바와 실버바 실물 인출 서비스를 제공 중이고 연내 순금 기념품, 향후 순금 주얼리 등으로 인출 가능 품목을 확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