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문 “차기정부 최우선과제는 대중소 양극화 해소”
2021-11-16 15:23
2021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최
“주52시간제 과감한 개선 필요”
“주52시간제 과감한 개선 필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은 16일 차기 정부가 해결해야 할 첫 번째 과제로 대‧중소기업 양극화 해소를 꼽았다.
김 회장은 이날 경주 힐튼호텔에서 열린 ‘2021 중소기업 리더스포럼’ 개회사에서 “성장도 좋지만 양극화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대‧중소기업 간 격차는 더 벌어질 수밖에 없다”며 양극화 해소를 촉구했다.
그는 “대기업은 수출과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지만 이를 뒷받침해 준 중소기업은 원자재 가격 폭등에도 납품단가는 제값을 못 받고, 운송대란에 따른 물류비 상승과 인력난 등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며 “양극화는 을인 중소기업이 대기업과 싸워서 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와 디지털전환 등 메가트렌드 흐름에 중소기업이 적응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지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그는 “탄소중립 보고서에 담겨 있는 중소기업전용 전기요금제와 납품단가 연동제 도입, 탄소저감 시설 지원 등 세 가지에 대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고, 민간합동 ESG정책 컨트롤타워와 지원기금을 마련해 중소기업이 대응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온라인플랫폼 시장에서도 공정한 거래 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법과 제도를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