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평소식] 용문농협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준공…농가 소득 향상 '기대'

2021-11-11 15:36
'지역 농산물 수매, 저장성 높여…농가 생산 집중'
'청운시장 골목형 상점가 지정 추진…4분기 청년 기본소득 신청 접수'

양평 용문농협 농산물 산지유통센터 준공식.[사진=양평군 제공]

경기 양평군(군수 정동균)은 용문농협에 농산물 산지유통센터를 건립하고, 준공식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센터는 올해 선택형 맞춤 농정사업 및 경기미 생산시설 현대화사업에 공모, 선정돼 건립이 추진됐다.

군은 19억원을 투입해 저온저장고와 농산물 선별장 등을 갖춘 센터를 건립했다.

경기미 생산시설로 저온 창고와 건조기, 시험용 벼 건조기, 벼품위 단백질 판정기 등을 갖췄다.

센터는 선별시스템을 도입, 농산물 품질 향상과 표준화에 힘써 판로 확보를 통해 농가 소득 향상에 나선다.

지역 농산물의 자체적으로 수매해 가격을 보전하고, 저온 처리를 통해 저장성을 높여 연중 판매에 나서 농가는 생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센터 가동률을 확대하고자 내년에도 선택형 맞춤 농정사업에 공모, 감자 선별기와 냉장 차량, 전기 지게차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정동균 군수는 준공식에서 "선택형 맞춤 농정사업은 지역 특화 품목을 집중적으로 지원해 농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품질 특화 품목의 안정적인 생산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라며 "주요 품목 육성을 위해 농가 목소리에 귀 기울여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평 청운시장 골목형 상점가 추진 설명회.[사진=양평군 제공]

또 양평군은 청운면 청운시장을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 지원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골목형 상점가는 동네 상가나 골목 단위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다.

지정되면 공동시설 환경 개선, 공동 마케팅, 상권 컨설팅, 온누리 상품권 지역화폐 가맹점 등록 등을 지원받고 국비 공모사업에도 신청할 자격이 주어진다.

지정 대상은 2000㎡ 이내 면적에 소상공인 점포가 30개 이상 밀집된 구역이다.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상인회도 구성돼 있어야 한다

양평지역은 전통시장 4곳을 제외하고 전통시장 특별법이 정하는 등록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각종 지원에서 소외돼왔다.

하지만 골목형 상점가는 전통시장 등록 기준보다 완화된 기준으로 경영현대화 사업을 수행할 수 있고,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군은 최근 국회의원, 군·도의원, 청운상인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운상인회를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 추진하기 위한 설명회를 열었다.

청운시장이 골목형 상점가로 지정되면 양동 쌍학시장과 함께 동부권 상권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청운면 토종 씨앗 클러스터를 기반으로 토종 농산물 특화마켓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경기도 청년 기본소득 접수.[사진=양평군 제공]

양평군은 오는 30일까지 4분기 청년 기본소득 신청을 받는다고 11일 밝혔다.

전체 주소 이력이 포함된 주민등록초본을 발급받아 경기도 일자리 지원사업 통합접수시스템 또는 경기청년포털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신청 대상 신청 기간에 양평에 주민등록이 돼 있고, 경기도에 3년 이상 계속 거주 중이거나 합산해 10년 이상 거주한 만 24세(1996년 10월 2일 ~1997년 10월 1일) 청년이다.

기본소득은 지역화폐인 양평통보로 지급한다.

경기도·양평군 청년 기본소득 조례가 일부 개정돼 2019년 1분기~2021년 3분기 거주 요건을 만족하는 당시 만 24세 기초생활수급 청년(1994년 1월 2일~1996년 10월 1일)이 일시금을 지급받아도 기초생활수급 수당이 삭감·중지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