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론 주가 11%↑...이재명이 SNS에 올린 글 때문?

2021-11-11 10:50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라이트론 주가가 상승세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46분 기준 라이트론은 전일 대비 11.77%(445원) 상승한 4225원에 거래되고 있다.

라이트론 시가총액은 1101억원이며, 시총순위는 코스닥 842위다. 액면가는 1주당 500원이다.

라이트론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관련주다. 회사 사외이사가 이 지사와 중앙대 법대 동문으로 알려지면서부터다. 

이날 이재명 후보는 SNS를 통해 가상자산 소득에 대한 과세 시점을 내년에서 2023년으로 1년 유예하고 공제 한도를 대폭 상향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조세의 기본은 신뢰다. 납세자인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납세제도를 만들어야 한다. 준비 없이 급하게 추진된 과세는 정당성을 얻기 어렵고, 조세저항과 현장의 혼란을 불러오게 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후보는 "가상자산을 무형자산으로 보는 것이 적정한지, 손실은 이월하지 않으면서 양도소득에 대해서만 과세하는 것이 타당한지, 해외거래소를 통해 거래할 경우 부대비용은 어떻게 인정해 줄 것인지, 개인간 시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할 것인지 등 준비하고 점검해야 할 사항들이 아직 많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가상자산 과세 공제 한도와 관련해서는 "세법이 가상자산소득을 기타소득으로 분류하고 있는 문제점을 지적하며 이를 국제회계기준상 금융자산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는 주장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투자소득 개편 방안이 본격 시행되는 2023년에 가상자산을 포함한 자산소득 전반에 대한 과세가 통합적으로 이뤄지는 방안이 더욱 타당하다는 의견도 있다. (과세 공제 한도를) 대폭 상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