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내년 예산 2조89억 원 편성...민생경제 회복 중점 둬'
2021-11-10 17:23
올해 본예산 1초9천79억보다 5.3% 늘어
10일 시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위축된 지역경기를 회복하고 ‘위드코로나’ 일상회복에 중점을 두고 예산안을 편성했다.
시는 올해 본예산 1조9079억원보다 5.3% 늘어난 2조89억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을 시의회에 제출했다.
일반회계 1조7174억원, 특별회계 2915억원으로 구성된 내년도 예산안은 지방세수입 5007억, 세외수입 1305억, 지방교부세 1823억, 조정교부금 1912억, 국·도비 보조금 6607억 등의 재원으로 편성됐다.
시는 코로나19로 생계가 어려워진 취약계층의 삶 지원과 저출생 시대 극복, 아동친화정책을 담은 복지예산이 내년도 예산안의 기본이 돼야 한다는 방침으로, 올해보다 사회복지 예산을 7.8% 늘어난 7602억원으로 편성했다.
주요 사회복지 사업 가운데 기존 사업인 영아보육료 지원, 장애인활동급여 지원, 기초연금, 아동수당 등은 확대 편성됐다. 또 내년 시행되는 정부의 ‘첫 만남 이용권’과 합쳐 첫째 300만원·둘째 이상 500만원으로 지급이 확대된 출생축하금 예산도 늘어났다. 또 내년부터는 셋째 이상 영유아에게 지급했던 양육비가 둘째 이상으로 확대 지급된다.
전국 최고의 에너지 자립 도시답게 수소시범도시 및 수소교통 복합기지 사업에 190억원, 전기자동차 및 수소연료전지차 구매 지원 사업에 300억원의 예산을 편성하여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선다.
또 민선7기 역점사업과 주민숙원사업도 내년도 예산안에 대폭 반영됐다.
일자리사업 77억원을 비롯, 안산화폐 다온 발행 95억, 생존수영 체험 전용수영장 건립 42억, 월피 체육문화센터 건립 35억, 본오2동 및 월피동 도시재생사업 90억, 화랑유원지 명품화 사업 127억 등이다.
한편, 윤화섭 시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재정여건에도 반드시 추진해야 할 사업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세출구조조정을 통해 낭비성 지출을 최대한 억제해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예산안을 편성했다”며 “코로나19 위기극복과 침체된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