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로 ‘스타트업 육성’ 박차

2021-11-10 13:51
서울R&D캠퍼스서 개최...총 21개 스타트업 참여, 성장 스토리 공유

삼성전자가 C랩(C-Lab) 스타트업의 육성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10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를 개최했다.

삼성전자는 창의 아이디어의 '발굴-구현-사업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해 지속 가능한 혁신을 만들고,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C랩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를 2012년 12월부터 도입했고, 2015년부터는 우수 사내벤처 과제가 스타트업으로 분사할 수 있도록 스핀오프 제도도 실행하고 있다. 2018년에는 외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를 신설, 삼성전자가 직접 육성하는 프로그램과, 대구∙경북 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 행사는 '스타트업의 성장점, C랩을 만나다'를 주제로 △지난 1년간 삼성전자가 직접 육성한 18개의 스타트업 △삼성전자와 대구·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가 함께 육성한 2개의 우수 스타트업 △삼성전자 사내벤처에서 독립해 창업한 스타트업 등 총 21개가 참여해 성장 스토리를 공유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현장에는 10개 스타트업 대표, 조승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박성중 국민의힘 국회의원,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 최윤호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 등이 참석했다. 온라인으로는 벤처 투자자 등이 참여했다.

최성진 대표는 “C랩이 국내 스타트업의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더욱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최윤호 사장은 “C랩 스타트업들이 세상의 변화를 성장의 모멘텀으로 삼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유니콘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면서 “실력과 열정을 겸비한 창업가를 지속 발굴하고, 성공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데모데이에는 치매 진단, 인공지능(AI), 메타버스, 배양육, 광통신, 전기차 등 최근 주목받는 미래 기술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21개 스타트업이 참가했다. 이 중 10개 스타트업이 현장에서 지난 1년간의 성과를 발표했다.

이번 행사 종료 이후에도 C랩 웹사이트에서 21개 스타트업의 제품과 사업 소개 영상을 볼 수 있다. 또 1대 1 채팅을 통해 스타트업과 행사 참가자간 사업 및 기술 협력, 투자 관련 협의가 가능하다.

한편 삼성전자는 앞서 2018년 향후 5년간 외부 스타트업 300개, 사내벤처 과제 200개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현재까지 총 404개(외부 242개, 사내 162개)를 육성했고 내년까지 500개를 목표로 삼고 있다.
 

10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열린 'C랩 스타트업 데모데이'에 참석한 (첫 번째 줄 왼쪽 두 번째부터) 이재일 대구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 승현준 삼성전자 삼성리서치 소장(사장), 최윤호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 이경식 경북창조경제혁신센터 센터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