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소식] '커피 도시' 표방…19~21일 일산호수공원서 '커피 문화축제'
2021-11-08 16:01
'커피, 용품 전시·판매…커피 마시며 버스킹 공연도 즐길 수 있어'
'장항습지 생태계 보전 업무협약 체결…아동학대 24시간 대응 체계 구축'
'장항습지 생태계 보전 업무협약 체결…아동학대 24시간 대응 체계 구축'
꽃 전시관의 산업존에서 커피 업체·카페 50곳이 커피머신 등 기자재와 생두·원두, 커피용품을 전시·판매한다.
주제광장 내 문화존은 관내 카페 16곳이 커피 문화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커피 로스팅, 라떼아트 등이 마련된다.
힐링존에는 야외 카페가 조성돼 커피를 마시며 국악, R&B, 힙합 등 버스킹 공연을 즐길 수 있다.
축제 기간 커피 방향제 만들기, 커피 화분 심기, 나만의 차(tea) 만들기 등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커피 농장과 카페 공간을 가상현실(VR)로 체험할 수 있다.
20~21일에는 홈바 만들기 등을 주제로 커피 전문가 초청 강연도 온·오프라인으로 열린다. 축제 입장과 강연 참석은 사전 예매로 진행된다.
시는 '커피 도시'를 표방하고 있다.
좋은 커피 원료를 저렴하게 공급할 수 있는 물류 유통 여건을 십분 활용해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
이재준 시장은 "이번 커피 문화축제는 커피 도시의 첫걸음이자 커피 산업을 성장시키기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며 "지역 소상공인과 협력해 상생 방안을 찾고, 시민 참여형 복합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고양시는 장항습지 생태계 보전과 현명한 이용을 위해 한강유역환경청, S-오일과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서울 마포구 S-오일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이재준 시장과 조희송 청장, 후세인 알 카타니 대표는 이런 내용의 협약서에 서명했다.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장항습지 습지 생태계 보전 활동, 홍보·인식 증진 활동, 수달서식지 복원 지원 등에 공동 노력한다.
시는 장항습지의 환경 보전과 습지 가치 인식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항습지는 람사르협약 사무국에서 공식 인정한 국내 24번째 람사르 습지다.
시는 '고양시 습지의 보전·이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를 지난달 제정‧공포했으며, 이에 따라 보전 관리계획을 5년마다 수립한다.
고양시는 민간 아동보호 전문기관이 수행하던 아동학대 조사·판정·지원 업무가 이관, 24시간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올해 초 아동보호팀을 신설하고, 아동학대 전담공무원을 1명에서 8명으로 증원한 바 있다. 아동 보호를 전담하는 4명도 배치했다.
아동보호팀은 아동학대 현장을 조사하고, 학대 피해를 받은 아동을 분리, 보호한다.
시는 신속한 출동을 위해 전용 차량을 배치하고, 올 연말까지 24시간 특별 비상 근무에 돌입한다.
내년부터 피해 아동이 부모로부터 분리돼 시설 또는 위탁가정에서 보호받을 수 있도록 즉각 분리 아동보호비 예산도 신규로 편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