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원주 강원감영 선화당’등 7건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예고 밝혀
2021-11-07 14:46
보물 3점, 명승 1·사적 1개소, 천연기념물1·국가등록문화재 1건 등
건축 · 불교문화재 · 옛길 등 가치 발굴...내년에도 10건 추진 계획
건축 · 불교문화재 · 옛길 등 가치 발굴...내년에도 10건 추진 계획
도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원주 강원감영 선화당, 강릉 칠사당 등 관아 건축 2개소와 강릉 보현사 목조문수보살좌상 불상등 3점을 보물로 평창과 정선에 걸쳐 있는 백운산 칠족령을 명승으로 각각 지정했다
또 삼척도호부 관아지를 사적으로, 정선 봉양리 뽕나무를 천연기념물로, 고성 구 고성기선점 반석을 국가등록문화재로 각각 지정 예고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지정 예고된 ‘원주 강원감영 선화당’은 조선시대 강원도 감영의 정당으로서 중앙에서 파견된 관찰사가 정무를 보던 공간으로 1667년 중건된 이후 현재까지 그 원형이 그대로 보존된 유일한 선화당이며 조선시대 고급 관아 건축의 전형으로 감영 정당의 모습을 잘 간직하고 있는 매우 중요한 건축 사례이다.
옛길은 단순히 시간과 공간의 의미만이 아닌 인간과 자연의 부단한 교감의 결과이자 나아가서는 길에서 오랜 시간 축척돼 온 문화, 역사, 전통 등을 모두 포함하는 정신적 가치를 담고 있어 선조들의 생활상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특히 봉양리 뽕나무는 기존 지정된 단목의 뽕나무와 달리 2그루가 나란히 자라 동서 18m, 남북 15.8m로서 규모면에서도 사례가 드물고 생육상태가 좋아 수형이 아름답다.
김맹기 도 문화유산과장은 “도는 2019년 도 문화유산과가 신설이후 작년 정암사 수마노탑의 국보승격 등 적극적으로 강원지역의 다양한 문화유산과 자연유산을 국가지정으로 승격 시키는데 문화재청 및 관련 시군과 협력해 추진하고 있으며, 내년에도 도지정 문화재 10여건도 지정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