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2021년 저출생 대응 우수시책 경진대회’ 우수상
2021-11-07 14:27
일상회복 위한 ‘찾아가는 어르신 여가 프로그램’ 운영
7일 시에 따르면 시가 마련한 ‘시흥형 세대 맞춤 건강한 놀이문화 조성’ 사업이 경기도 우수시책으로 선정됨으로써 행안부 주제 '2021년 저출생 대응 우수시책 경진대회' 본선 진출 및 최종심사를 거쳐 우수상(국무총리상)과 시상금 6000만원을 수상하게 됐다.
시는 놀이의 가치와 필요성을 전달할 수 있는 ‘플레이스타트 시흥’을 위해 국내 최초 공공형 실내놀이 공간인 ‘숨 쉬는 놀이터’를 개소해 모든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 조성에 나섰으며 생애주기별 맞춤형 놀이문화를 선도하고자 플레이스타터(놀이활동가)를 양성해 팟캐스트, 유튜브 놀이영상 제작 등 다방면의 사업을 펼쳤다.
이밖에도 플레이꾸러미(영아용 놀이매트) 제작 및 진흙, 물, 볏짚 등 다양한 소재를 이용해 놀이를 즐길 수 있는 팝업놀이터 운영 등 지역주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 확산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이런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 공동체를 구성하고 지역주민의 주도 아래 아동과 가족, 지역주민의 건강과 아이 돌봄 등의 놀이문화체계를 조성하는 등 미래 세대에 대한 사회투자 확대 및 놀이여건 개선에 나서고 있다.
김정 시 건강도시과 건강문화팀장은 “저출생・고령화 시대를 대비해 놀이를 통한 공동체문화 확산을 위해 향후 권역별 특성에 맞는 공공형 실내놀이터 조성을 확대하고, 실내 놀이터를 구심점으로 생애주기별 놀이문화체계를 더욱 체계적으로 확립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간 경로당은 코로나19로 잠정 휴관하거나 쉼터 역할로만 운영돼 어르신들의 코로나 우울감이 높아져 여가 프로그램 운영 요청이 있자 시는 어르신들의 높은 접종률과 정부의 단계적 일상회복을 토대로 여가프로그램 운영 재개를 마련했다.
시는 특히 정왕동 지역은 외국인 어르신 비율 대비 노인여가복지시설은 부족해 어르신 밀집도가 높은 큰솔공원을 사업 대상지로 선정해 주 5회 노래교실, 댄스, 체조 등의 야외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김연규 대한노인회 시흥시지회장은 “힘든 시기를 잘 이겨내 주셔서 고맙고 감사하다. 하루 빨리 일상이 안정화되고, 다양한 여가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이 활력을 되찾기를 바란다”고 했다.
시는 앞으로 대한노인회 시흥시지회와 함께 코로나19 추이에 따라 단계적으로 여가프로그램 운영을 확산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