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 방과후학교 지역연계 특화지구 3년 연속 선정...국비 1억원 확보

2021-11-05 08:40
시흥 거북섬 해양레저 아카데미(서핑) 오는 28일까지 운영

방과후학교 활동 모습 [사진=시흥시 제공]


시흥시는 5일 교육부가 주관하는 ‘2022 미래교육지구 방과후학교 지역연계 특화지구’에 3년 연속 선정돼 방과후학교 특화 예산 1억원을 지원 받게 됐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방과후학교 지역연계 특화지구는 학생들의 방과후학교 참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지역별 상황에 적합한 방과후학교 운영과 이를 통한 다채로운 방과후학교 모델 구현을 위해 마련됐다.

시는 마을-학교로 구성된 동별 교육수요 맞춤 ‘마을기반 방과후 활동지원 플랫폼’을 구현했다.

이로써 △대야·과림(특성화고와의 협업을 통한 구도심 중학교 활성화) △목감(중·고등 방과후학교 클러스터) △장곡(마을에서 찾는 진로, 커리어 유스) △정왕(동단위 교육복지를 위한 방과후학교) 등 4권역에서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또한 지역에 최적화된 새로운 초등학생 대상 방과후학교 모델을 찾기 위한 상상력 공모를 통해 △은행(학부모 참여형 체험 프로그램) △소래(놀이를 통한 교육 자존감 회복) 2권역을 선정·추진했다. 이를 통해 총 19개교, 8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시는 내년 방과후학교 지역연계 특화지구 사업으로 플랫폼 내실화를 도모하고, 동 단위 의제 발굴 지원을 통한 마을교육자치 활성화, 인적자원 통합 성장 지원을 통한 평생교육과의 동반성장, 지속가능한 방과후학교 지원 체계 확립을 통한 건강한 마을교육생태계 조성에 나설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흥의 아이들이 마을과 일상에서 배우고 즐기며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학생들이 행복한 교육도시 시흥 구현을 위해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시흥 거북섬 해양레저아카데미(서핑)’ 포스터  [사진=시흥시 제공]

시흥 청소년들에게 서핑 체험 기회 제공...해양스포츠 인식 ↑

이와 함께 시는 국내 최초, 세계 최대의 인공서핑장 웨이브파크에서 오는 28일까지 ‘시흥 거북섬 해양레저아카데미(서핑)’를 운영하기로 했다.

㈜웨이브파크가 위탁받아 운영하는 해양레저아카데미(서핑)는 수도권을 대표하는 해양레저 선도 도시인 시흥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이를 통해 관내 청소년들에게 서핑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해양스포츠에 대한 인식을 한층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아카데미 대상자는 관내 초등학생(6학년)과 중학생(1∼3학년)인데 서프보드의 길이를 감안하면 안전상 신장 150cm 이상의 청소년들이 참여할 수 있다.

수업은 주중에 3개 타임, 주말에 7개 타임으로 운영된다. 대다수의 청소년들이 서핑을 처음 접하는 것을 감안해 지상에서 서프보드 이용 방법 및 안전교육을 진행한 후, 인공서핑장에서 전문 강사진의 서핑 수업이 이뤄진다.

특히 이번 해양레저 아카데미 신청을 한 유소년 서퍼들에게는 보온용 장갑과 부츠를 제공한다.

아카데미 체험 신청은 웨이브파크 홈페이지를 통해 원하는 교육 일자 및 시간을 선택한 후 교육 당일에 사진이 포함된 신분증(학생증, 여권)과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해 방문하면 수강 할 수 있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오로지 시흥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청소년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돼 매우 뜻깊다”면서 “시흥 거북섬 해양레저아카데미(서핑)를 통해 미래의 주역인 우리 청소년들이 해양레저에 대한 관심을 키우고, 전문가를 꿈꿀 수 있는 기회로 삼길 바란다”고 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