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욱 산업부 장관 9일 방미…반도체 자료 집중 논의
2021-11-04 17:34
미 상무부·에너지부 장관과 면담 예정…"기업 사정 설명할 듯"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내주 미국 방문길에 오른다. 미국의 반도체 공급망 정보 제출 요구에 관해 산업 관계자들과 깊이 있는 논의를 나눌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부는 문 장관이 한·미 양국 간 산업·에너지 협력 강화 및 철강·반도체 등 현안 대응을 위해 오는 9~11일 미국을 방문한다고 4일 밝혔다.
문 장관은 방미 기간에 지나 레이몬도 미 상무부 장관 및 제니퍼 그랜홈 에너지부 장관과 잇달아 면담할 예정이다. 논의의 주제는 반도체 공급망 관련을 비롯해 철강 등 다양한 산업 현안을 다룰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문 장관은 레이몬도 장관과 만나 한국 반도체 기업이 낸 자료를 설명하고 추가 자료를 내기 어려운 사정 등을 설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면담에서는 양국 간 공조를 강화하는 방안도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부 관계자는 "문 장관의 방미 일정은 오래전부터 계획했던 것"이라며 "자료 제출 이후의 조치도 중요한 부분이어서 이런 부분에 대해 미 상무부 측에 의견을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