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주가 7%↑…전남 장흥에 18㎿ 규모 풍력발전단지 준공

2021-11-04 10:20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두산중공업 주가가 상승 중이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두산중공업은 이날 오전 10시 19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1850원 (7.52%) 오른 2만64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두산중공업은 한국서부발전이 발주한 전남 장흥풍력발전단지 건설을 완료하고 준공식을 했다고 밝혔다.

준공식은 전날 오후 장흥풍력발전단지에서 한국서부발전 김성균 성장사업부사장, 두산중공업 진종욱 풍력 BU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장흥풍력발전단지는 장흥군 유치면 용문리 일대에 총 18㎿(메가와트) 규모로 조성됐다.

두산중공업은 EPC(설계·조달·시공) 공급사로서 3㎿급 풍력발전기 6기를 제작, 설치하고 기타 부대공사와 시운전도 일괄 수행했다. 향후 유지보수 용역 계약도 체결할 방침이다.

두산중공업에 따르면 이곳에 설치된 풍력발전기는 국내 자체 기술로 개발됐으며 유럽보다 평균 풍속이 낮고 태풍이 잦은 우리나라 환경에 최적화된 제품이다.

날개(블레이드) 길이를 기존 44m에서 65.5m까지 늘여 바람을 맞는 날개의 면적을 확대함으로써 발전 효율을 높이는 한편 날개 무게를 줄이고 내구성을 확보하기 위해 카본 소재를 적용했다고 두산중공업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