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혁 방통위원장 "한·인도 협력해 세계적 콘텐츠 제작"

2021-11-02 21:05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왼쪽)이 스리프리야 란가나탄 주한 인도 대사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방송통신위원회 제공]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이 스리프리야 란가나탄(Sripriya Ranganathan) 주한 인도 대사와 양국 콘텐츠 교류 협력을 강화하는 데 뜻을 모았다. 

방통위는 2일 한상혁 위원장이 스리프리야 란가나탄 주한 인도 대사를 만나 한-인도 간 방송 공동제작 등 방송 콘텐츠 교류 협력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이날 면담에서 한 위원장은 인도는 발리우드라고 불릴 정도로 매년 수많은 우수한 영상 콘텐츠를 성공적으로 제작하고 있고, 한국도 인도를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흥행하고 있는 '오징어 게임'과 같은 인기 콘텐츠를 만드는 콘텐츠 허브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양국은 2015년에 시청각 공동제작협정을 체결하는 등 방송분야에서 교류·협력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고, 서로의 강점을 기반으로 협력해 나간다면 세계에서 인정받는 창의적이고 우수한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과 인도는 지난 2015년 체결한 시청각 공동제작협장에 따라 방송과 영화 제작 시 재정적·창의적 기여를 각국이 30%이상 하는 경우 국내물로 인정해 각종 혜택을 제공한다.

란가나탄 대사는 "한국과 인도는 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서 여러 분야의 협력이 활발하게 이어지고 있다"며 "양국의 성공적인 방송통신 교류를 위해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란가나탄 대사는 "양국이 콘텐츠 강국인 점을 높게 평가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의 문화적 영향력은 인도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확장되고 있다"며 "방송과 콘텐츠의 큰 영향력을 공감하고 있으며 이런 측면에서 2015년 양국이 체결한 시청각 공동제작협정을 기반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양국이 다양한 분야에서 공고한 협력관계를 유지해온 만큼, 앞으로 한국과 인도의 방송 공동제작 등 방송통신 교류협력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