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위드코로나"…유통가, 대면 전략·매출 확대
2021-11-02 11:01
정부의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실시에 유통업계가 다시금 활기를 되찾고 있다. 그동안 사회적거리두기로 위축됐던 유통업계는 오프라인 행사와 문화센터 강좌 확대 등 기지개를 켜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그룹의 연중 최대 규모 쇼핑 축제인 ‘2021 대한민국 쓱데이’는 지난해 행사 대비 35% 신장한 8600억원을 기록했다. 총매출(GMV)로 환산시에는 9100억원이다.
특히 올해는 이마트와 신세계백화점을 비롯한 오프라인 계열사가 매출 호조를 보였다. 한우데이와 쓱데이의 시너지로 이마트 매출은 9% 증가했으며, 행사 기간 확대로 신세계백화점은 104%, 신세계프라퍼티는 75% 증가했다. 이마트의 경우 2달치 물량인 180톤을 준비한 한우가 쓱데이 이틀간 7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롯데온 역시 연중 최대 할인행사인 '롯데온세상' 첫날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3.1% 오르는 등 역대 일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셀러 상품과 백화점 상품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신장하며, 부문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하기도 했다. 롯데온 방문 고객과 구매 고객도 각각 전년과 비교해 104.7%, 124.9% 높은 수치를 달성했다.
일상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해 오프라인 강좌도 확대했다.
현대백화점도 같은 기간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백화점 전 점포와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 등 총 17개 문화센터에서 ‘2021년 현대문화센터 겨울학기’ 접수를 진행한다. 오는 12월 1일부터 2022년 2월 28일까지 운영되며, 지난 가을학기보다 점포별로 10~20%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