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10월 1만1627대 판매 전년比 54.3% 증가…수출 '껑충'

2021-11-01 15:48
수출 6625대로 전년比 1590.1% 증가
11월부터 정상 생산 가능

르노삼성자동차가 반도체 공급난 상황에서도 실적 개선을 이어가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달 내수 5002대, 수출 6625대로 총 1만1627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내수 판매는 30% 줄었으나, 수출은 1590.1% 늘어 전체 판매는 54.3%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내수 판매 실적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6'가 견인했다. 10월 동안 전월 대비 23.1% 증가한 총 3487대가 판매됐다. 올해 10월까지 QM6의 연간 누적 판매량은 3만12대로 이달 중 2016년 출시 이후 총 누적 판매 2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출시한 중형 세단 'SM6' 2022년형의 판매도 전월 대비 13.7% 증가했다.

소형 SUV 'XM3'는 내수 792대, 수출 4819대 등 총 5611대가 판매됐다. 르노삼성차 측은 내수 판매의 경우 부품 부족 장기화에 따라 출고 적체가 이어지고 있지만 이달부터는 부산공장의 정상 생산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현재 1300명에 이르는 XM3 대기 고객 물량과 함께 이달 계약 고객 차량도 개소세 인하 혜택 종료 전인 연내 출고를 약속했다.

내수 시장에서 르노 브랜드 모델은 소형 SUV 캡쳐가 36대, 전기차 조에와 트위지는 각각 39대, 8대 판매됐다. 중형 상용차 마스터는 297대로 전월 대비 222.8% 판매가 늘었다.

수출은 XM3 4891대와 더불어 QM6(수출명 르노 꼴레오스)가 1726대, 트위지 80대를 포함해 총 6625대가 선적됐다.
 

르노삼성자동차 중형 세단 'SM6' 2022년형.[사진=르노삼성자동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