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에 '스마트축사' 들어선다…농식품부 ICT 시범사업 선정

2021-11-01 16:06
창원-함안 간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 오늘부터 시행

경남 합천군 쌍백면에 조성되는 스마트축산 ICT 시범단지 개념도[사진 = 경상남도 제공]

합천 쌍백면에 ICT기술을 활용, 분뇨와 질병 문제를 최소화하고 생산성은 높이는 스마트축사가 지어질 전망이다.

경상남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스마트 축산 ICT 시범단지 조성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합천 한우 스마트축산 시범단지는 합천 쌍백면 일원 17.9ha 부지에 조성되며, 앞으로 2023년까지 부지정비 및 도로 등 기반시설 설치, 2024년까지 관제·교육센터가 완성된다.

기반조성 등에 국비 62억 5천만원과 지방비 32억 5천만원이 지원되고, 스마트축사 등을 위한 사업비는 2년간 패키지 형태로 지원된다.

이로써, 경상남도는 고성군 양돈 스마트 시범단지 조성사업 등 총 968억 원 규모의 국가시책 축산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창원-함안 간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 오늘부터 시행

지난 2월 광역환승할인제(이하 환승할인제) 도입을 위한 첫 번째 회의 이후, ‘창원-함안 간 대중교통 환승할인제’가 1일부터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1일 오전 함안군 종합사회복지관에서 하병필 경남도지사 권한대행 등 참석한 가운데, 환승할인 시행 기념행사가 열렸다.

시내버스와 농어촌버스 간 환승 시행은 경남에서 처음이다.

경남도에 따르면, 2019년 10월 기준 시내버스와 농어촌버스를 통해 창원과 함안을 오간 이용객은 월 3만 명 수준으로, 이 중 46%가 광역환승버스 수요로 분석됐다.

이번 환승할인제 시행으로 창원 시내버스에서 하차 후 60분 이내(함안 농어촌버스는 하차 후 30분 이내)에 함안 농어촌버스(창원 시내버스)로 환승하면, 두 번째 이용하는 버스에서 1450원의 요금이 차감돼 결제된다.

또 일반버스를 먼저 이용 후 (창원)좌석버스로 갈아타면 차액 300원의 요금이 결제되고, 그 외의 경우(일반/좌석→일반)는 두 번째 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광역환승은 교통카드를 사용해야만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경남지역 광역환승할인 구간은 창원-함안, 김해·양산-부산, 창원-김해, 진주-사천 등 모두 4곳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