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축구연맹, 메타버스에 'K리그 랜드' 만들고 팬과 소통한다

2021-10-29 10:43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더 샌드박스'에 공간과 콘텐츠 마련
NFT 굿즈와 티켓 등 블록체인 기반 상품도 선봬

한국프로축구연맹과 더 샌드박스가 협력해 메타버스 공간에 K리그 랜드를 만든다[사진=더 샌드박스 제공]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더 샌드박스가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주관하는 프로축구 'K리그'와 파트너십을 맺고, 향후 계획을 담은 홍보 영상 'K리그 in 메타버스'를 공개했다.

홍보 영상에는 향후 구축될 'K리그 랜드'의 다양한 장면이 담겼다. K리그 메타버스 경기장, 선수단 입장과 관중의 응원, K리그 유니폼과 트로피 전시 관람, 아바타 상품 구매 등이다. 해당 영상은 29일부터 K리그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도 볼 수 있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K리그는 더 샌드박스의 메타버스 내 K리그 랜드를 조성하고 축구팬, 선수, 클럽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일 계획이다. 더불어 K리그 관련 아이템을 NFT(대체불가능토큰)로 발행해, 더 샌드박스 플랫폼 이용자는 K리그 NFT 아이템으로 다양한 형태의 콘텐츠를 즐기거나 만들 수 있다.

더 샌드박스 메타버스에서 K리그가 자리할 랜드의 소유와 축구 콘텐츠 구현은 블록체인 기반 스포츠 전문 업체 '프로젝트 위드'가 담당하게 된다. 프로젝트 위드는 더 샌드박스 내 K리그 IP를 확보하고 있다.

파트너십을 기념해 더 샌드박스는 자사의 3D 제작도구 복스에딧(VoxEdit)으로 K리그 관련 캐릭터, 아이템, 조형물을 제작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한, K리그 랜드 입장을 비롯한 여러 혜택이 주어지는 한정판 NFT 티켓을 판매할 예정이다.

더 샌드박스 코리아 이요한 사업개발총괄은 "스포츠는 만국 공통으로 남녀노소가 모두 즐길 수 있는 훌륭한 콘텐츠"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더 샌드박스의 글로벌 게임 플레이어들과 창작자들에게 K리그 콘텐츠가 많이 사랑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조연상 사무총장은 "시대를 선도할 메타버스 기술로 K리그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다양한 시도를 통해 팬들이 더 새로운 방식으로 K리그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