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올해 마을공동체 한마당, 메타버스서 열어요"

2021-10-27 13:20
메타버스 속 장승배기·우리동네·보라매공원 등 3개 공간 구성…동별 게임·◌X퀴즈 등 행사

2021 동작구마을공동체한마당-폴링 인 동작마을 홍보포스터. [사진=동작구 제공]


 
서울시 동작구는 오는 28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메타버스 공간 '동작마을'에서 '2021 동작구마을공동체한마당-폴링 인 동작마을'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 행사는 동작구 마을자치센터에서 주최해 올해로 3년째 진행되는 행사다. 올해는 위드코로나 시대 돌입을 앞두고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주민 소통과 공유의 장 마련을 위해 메타버스(Metaverse) 공간에서 진행한다. 메타버스란 가상과 현실이 융복합된 디지털 세계로 3차원 가상세계를 의미한다.
 
구는 사전참가 신청을 받아 최대 300명을 메타버스 공간 동작마을로 초청한다. 더 많은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마을자치센터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방송으로 동시 송출도 진행할 예정이다.

메타버스 공간 동작마을은 △장승배기 △우리동네 △보라매공원 등 3개 공간으로 구성됐다. 먼저 동작마을의 입구 장승배기에서는 발열체크와 방명록 작성을 통해 초청대상자를 확인한다. 이후 15개 동별 공간인 '우리동네'로 이동하면 각 동의 마을공동체 활동 영상과 사진들을 관람할 수 있다. 행사장인 보라매공원에서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동별 대항 게임, ○X퀴즈, 마을 시상식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된다.
 
구는 이번 행사에서 메타버스의 활용을 높이고 원활한 진행을 위해 15개동 자치지원관들과 마을지원활동가들로 구성한 '메타버스지원반'을 신설해 교육과정을 마련했다. 참여를 원하는 마을주민들에게 메타버스에 대한 이론 및 참여방법을 알려준다.
 
안홍찬 마을자치센터장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주민들은 비대면 만남을 중심으로 제한된 마을활동을 할 수 밖에 없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메타버스 공간의 새로운 만남으로 마을 간 비대면 만남의 한계를 극복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