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앤컴퍼니, 벤처펀드로 신성장 동력 발굴 나선다

2021-10-29 09:58
그룹 미래 성장 포트폴리오 ‘S.T.R.E.A.M’ 영역 투자 위해 펀드 결성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지주사 한국앤컴퍼니가 신성장 동력 발굴에 본격 나섰다. 

한국앤컴퍼니는 '스트림(S.T.R.E.A.M)' 영역의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벤처펀드를 결성하고 인공지능(AI) 공간정보 스타트업 모빌테크를 첫 투자처로 낙점했다고 29일 밝혔다. 

스트림은 한국앤컴퍼니의 매래성장 포트폴리오다. △친환경 배터리·신재생 에너지(Smart Energy) △타이어·관련 핵심 산업(Tire & Core biz) △미래 신기술 활용 사업 다각화(Rising Tech) △전동·전장화 부품,기술, 솔루션(Electrification) △로봇·물류 등 자동화 및 효율화(Automation) △모빌리티(Mobility) 등을 의미한다.
 
한국앤타이어는 국내 벤처캐피탈(VC) 위벤처스와 함께 ‘스마트 스트림 위(STREAM-WE) 언택트펀드 3호'를 지난달 결성했다. 펀드에는 한국앤컴퍼니와 한국모태펀드(운용기관 한국벤처투자)를 비롯한 다수 금융기관이 조합원으로 참여했다.

한국앤타이어는 펀드를 통해 신사업 분야와 관련된 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핵심계열사인 한국타이어의 인프라와 노하우 등을 스타트업에 공유하고 벤처 생태계에 기여해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역할 또한 수행할 계획이다.

첫 투자처는 3D 공간정보 및 관련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자체 기술로 개발한 모빌테크로 정했다. 2017년 모빌리티 분야의 고정밀 3D 매핑(Mapping) 솔루션 기술을 기반으로 설립된 회사다. 

한국앤컴퍼니 관계자는 "자율주행 모빌리티 서비스의 상용화와 함께 고정밀 3D 데이터 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모빌테크가 가진 폭 넓은 사업 영역과 사업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타이어와의 협력 가능성도 고려했다. 앞으로도 함께 미래 신성장 동력을 넓혀갈 여러 투자 기업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사진=한국앤컴퍼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