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식품주 강세 속 량핀푸즈 상한가
2021-10-28 16:50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 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28일 량핀푸쯔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 상승한 40.99위안을 기록해 상한가를 찍었다. 최근 중국 식음료 업계의 제품 가격 인상 움직임이 뚜렷해지면서 량핀푸쯔에 대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커진 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실제 지난 14일 중국 국민 간장·조미료업체인 하이톈웨이예(해천미업, 海天味業, 603288, 상하이거래소)가 제품 가격 인상을 발표한 이후 다수 업체들이 줄줄이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섰다.
뒤이어 효모 가공식품 생산업체인 안기효모(安琪酵母 상하이거래소, 600298) 역시 원자재 가격 상승 및 제조·관리 비용 상승 여파로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가격 인상이 예상되는 다수 업체의 주가가 이날 급등했다.
국태군안증권은 “곧 량핀푸쯔, 산즈쑹수, 광저우주가 등 업체들이 제품 가격을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로써 이들 업체는 원가 인상 압박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량핀푸쯔 말린 과일이나 육포, 쥐포, 견과류 등 심심풀이로 먹을 수 있는 간식을 파는 업체로 유명하다. 2006년 후베이성 우한에 설립돼 현재는 전국적으로 2000여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평균 한해 매출은 80억 위안이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