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친환경 데이터센터 구축 위한 노력 발표
2021-10-28 12:09
냉각수 없는 데이터센터, 주변 생태계 재생 등 탄소 네거티브 위해 노력
마이크로소프트(MS)가 지속가능한 데이터센터 발전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자사의 노력을 소개했다.
MS는 오는 2030년까지 탄소 중립을 넘어, 배출량을 마이너스로 만드는 '탄소 네거티브'를 실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 일환으로 물 사용량, 탄소 배출량 등을 줄이는 미래형 친환경 데이터센터의 모습을 발표했다.
먼저 MS는 2024년까지 자사 증발식 냉각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물 사용량을 현재 연간 사용량의 95%에 해당하는 57억L를 줄인다. 암스테르담, 더블린, 버지니아 등에서 냉각에 필요한 물 사용을 없애고, 애리조나 등 사막지역에서는 물 사용량을 최대 60%까지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또, 데이터센터에 기화·응결을 거치는 액침 냉각 방식을 적용했으며, 관련 시험에서 일부 칩셋 성능이 20%까지 향상되는 결과를 도출했다. 끓는 액체에 서버를 담그는 이 프로젝트로 냉각수 없는 데이터센터는 물론, 고급 인공지능과 머신러닝을 위한 고성능 칩 생성 가능성도 입증했다.
이날 MS는 지속가능성 목표 실현을 위한 주요 활동 현황도 공유했다. MS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순환센터를 구축했으며, 재활용할 수 있는 부품을 파악해 낭비를 줄이고 있다. 향후 1년간 이 모델을 자사의 모든 클라우드 컴퓨팅 자산으로 확장해 재사용률 90%를 달성할 계획이다.
이밖에 협력사와 함께 공급망 전체의 탄소 배출량을 절감하고 있으며, 지속가능성 클라우드를 통해 기업이 탄소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