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BPA, 항만 하역 장비 '하이브리드 시대' 열려

2021-10-26 15:27
세계최초 LNG-하이브리드 스트래들 캐리어(S/C) 개발 완료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강준석)는 미세먼지 등 대기환경 개선을 통한 친환경 항만을 구축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LNG-하이브리드 스트래들 캐리어(S/C) 개발을 완료했다. [그래픽=박신혜 기자]

부산항만공사는 항만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등 대기 오염물질을 줄이기 위해 세계 최초로 LNG-하이브리드 스트래들 캐리어(S/C) 개발을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기존 경유 스트래들 캐리어는 컨테이너를 안벽에서 장치장으로 이송해 주는 장비로 그동안 유해가스 배출 등에 대한 문제점이 제기돼 왔다.

이에 BPA는 '항만지역 등 대기질 개선에 관한 특별법' 시행에 맞춰 대기오염물질(PM, NOx 등)을 다량 배출하는 기존 하역장비를 환경친화적 장비로 전환하기 위해 LNG연료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해 구동하는 스트래들 캐리어 2기를 개발하는 사업을 지난해 10월 착수했다.
 

LNG-하이브리드 스트래들 캐리어[사진=BPA]

LNG-하이브리드 스트래들 캐리어는 하역장비 배출가스 허용기준을 충족하며, 기존 경유 스트래들 캐리어 대비 미세먼지(PM)와 질소산화물(NOx) 배출량을 약 99%나 줄일 수 있다.
 
생산성은 기존 경유 스트래들 캐리어와 동일하면서 연료 비용이 약 52% 절감되어 터미널 운영사의 경제성도 확보했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LNG-하이브리드 스트래들 캐리어가 친환경 부산항 조성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항만 내 미세먼지 등 오염물질 배출을 줄이기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의 협력이 필수적인 만큼 BPA는 향후 시연회 등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터미널 운영사에 도입을 장려할 계획이다.

부산항만공사, 신항 서‘컨’배후단지에 수출화물 임시 장치장 (4만㎡) 3차 공급
 

사업위치도 (서 컨 배후단지 3차 임시 장치장) [사진=BPA]

부산항만공는 수출화물 장치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주와 물류기업을 위해 신항 내 추가로 임시 장치장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계적인 물류공급망 차질로 물류대란이 지속되면서 수출화물을 실은 컨테이너를 보관할 장소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이에 BPA는 신항 서 ‘컨’배후단지 내 유휴 부지를 활용해 3차 임시 장치장 (4만㎡, 1400TEU)을 공급할 계획이다.

BPA는 올해 7월부터 임시 장치장 1차(7만㎡, 2450TEU), 2차(4만㎡, 1400TEU)를 순차적으로 제공해 수출화물 장치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대응하고 있다.

이번에 제공되는 3차 임시 장치장은 주말 장거리 운송화물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 토요일 오후 5시까지 운영을 계획하고 운영사 선정공고 안내서에 이를 반영했다.

한편 부산항만공사는 신속한  3차 임시 장치장 운영사 선정을 위해 11월 5일 전에 우선협상 대상자를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