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전국 최초 학생용 청렴 교재 개발해 각급 학교에 보급

2021-10-26 09:32
기존 청렴 6덕목에 5개 덕목 추가해 11개 청렴 관련 덕목으로 구성
도교육청, 공직윤리관 확립을 위한 고위공직자 대상 청렴교육 실시

'미래세대를 위한 청렴교육' 표지 모습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이 전국 시ㆍ도교육청 최초로 도내 학생용 청렴 교재 '미래세대를 위한 청렴교육'을 개발해 각급 학교에 보급했다..

2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현직 교원들을 중심으로 교재 개발 지원단을 구성해 5개월 동안 자료를 개발했으며 교재는 기존 청렴 6개 덕목(공정, 약속, 정의, 책임, 절제, 배려)에 5개 덕목(도덕, 준법, 투명, 신뢰, 사회정의)을 추가한 11개 청렴 덕목을 학생 눈높이에 맞춰 쉽게 설명했다.

특히 시대 흐름에 따라 변화ㆍ확장된 부패와 청렴 개념을 반영해 학생들의 청렴인식 수준을 높이고자 했으며, 초등 저학년용, 초등 고학년용, 중학생용, 고등학생용으로 분권 제작해 학교현장 활용도를 높였다.

교재 구성은 △청렴 덕목별 개념 정리, △학생 활동, △교사용 참고 자료 순이며 단계별 다양한 사례와 예시 제공으로 학생들의 흥미를 유도했다.

또 학생들이 영상물에 익숙한 세대임을 감안해 단원마다 영상 자료를 충분히 수록했고 영상 자료에는 링크와 QR코드를 삽입해 학습자 중심 활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도교육청은 청렴교육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각급 학교에 교재를 배부하고 도교육청 누리집(전자민원-청렴희망연구소-청렴가이드)에도 자료를 공유해 누구나 내려받을 수 있도록 했다.

최광보 교재 개발 지원단장(향동고 교장)은 “청렴 교재는 현직 교사들이 청렴에 대한 열정과 책임의식을 가지고 충실히 제작한 결과물”이라며, “학교에서 널리 활용해 미래세대인 학생들의 청렴인식 수준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위공직자로서 가져야 할 덕목과 투명하고 청렴한 경기교육 실현 강조

이와 함께 도교육청은 이날 소속 고위공직자 157명을 대상으로  남부청사에서 청렴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도교육청, 교육지원청, 직속기관 4급(상당) 이상 고위공직자를 대상으로 투명하고 청렴한 경기교육 실천 의지를 높이기 위해 마련했으며 교육에는 박석무 다산연구소 이사장이 강사로 나서 ‘공직자의 공직윤리 등 고위공직자가 갖춰야 할 청렴 소양’을 내용으로 강연했다.

박상열 도교육청 반부패청렴담당서기관은 “경기교육 기본가치의 실현하기 위해 먼저 고위공직자들의 공직윤리관 확립과 청렴 의지가 필요하다”면서, “이번 교육이 경기도교육청 각 기관과 부서 청렴문화 확산에 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