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김 "종전선언 포함 다양한 아이디어 모색"…노규덕 "北 호응 기대"
2021-10-24 10:51
한미 북핵수석대표 "한반도 문제 공통된 목표 추구"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24일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교섭본부장과 종전선언을 포함해 다양한 아이디어와 이니셔티브를 모색해나가기 위해 계속해서 협력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노 본부장과 비공개 협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한반도 문제에 대해 공통된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우리는 북한을 조건 없이 만날 준비가 돼 있고, 미국이 북한에 대해 어떤 적대적인 의도도 없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며 "북한이 긍정적으로 응답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국 정부도 각급에서 지속해서 대화에 대한 의지를 표명하고 있는 만큼 북측이 조속히 호응해오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두 사람은 지난 18∼1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한미·한미일 북핵수석대표 협의를 한 지 약 일주일만에 다시 만났다. 김 대표는 전날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으며, 이날 인도네시아로 출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