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홍콩 4Q 항공운수무역지수, 최근 3년 반 중 최고인 49
2021-10-24 14:06
홍콩의 항공운수 전망을 지수로 나타낸 DHL홍콩공운(空運)무역선행지수(DTI)의 종합지수는 4분기에 49.0을 기록, 전 분기 대비 6.1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밝혀졌다. 세계 각지에서 신종 코로나 사태를 극복한 경제회복이 진행돼, 지수는 6분기 연속 상승했다. 최근 3년 반 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DTI는 독일의 물류회사 DHL 익스프레스가 홍콩의 정부계 산업지원기관인 홍콩생산력촉진국(HKPC)에 위탁해 작성, 분기마다 공표되고 있다. 홍콩의 항공운수 관련사업자 약 60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다. 지수는 0~100 중 50미만이 경기를 ‘비관’, 50 초과가 ‘낙관’을 나타낸다.
수출・재수출지수는 전 분기 대비 5.9p 상승해 49.1, 수입지수는 6.5p 상승해 48.9를 기록했다. 수출・재수출은 미주(북미와 중남미)를 중심으로 상승했으며, 수입은 중국 본토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품목별로는 의류지수가 18p 상승한 56으로 급등했다. 이 밖에 시계・보석품지수(49), 식품・음료지수(49), 전자제품・부품지수(48), 선물・완구・가정용품지수(46)는 모두 전 분기보다 상승했으나, 기준치인 50에는 미치지 못했다.
올해 3분기 손익에 관한 조사에서는 ‘수지균형’이 전체의 55%로 과반 이상이었다. ‘적자’는 30%, ‘흑자’는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