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국감] 윤종원 기업은행장 "중도상환수수료 일시 면제 적극 검토"
2021-10-15 15:07
윤 행장은 15일 진행된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병욱 더불어 민주당 의원의 "기업은행도 정책금융기관으로써 중도상환수수료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는 지적에 이같이 답했다.
대출을 만기보다 일찍 상환할 때 부과되는 중도상환수수료는 대출 갈아타기 문턱을 높이는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목돈이 생겨 기존 대출금을 중도에 상환하고 싶더라도 1%가 넘는 수수료가 부담스러워 상환을 포기하는 경우도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코로나19 기간만이라도 한시적으로 중도상환수수료를 면제해줘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졌다. 이에 앞서 진행된 금융위원회 국감에서 고승범 위원장은 비슷한 질문에 "정책 모기지 상품에 대한 중도상환수수료를 기존 1.2%에서 0.6%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답변한 바 있다.
윤 행장 역시 "(중도상환수수료를 인하해야 한다는) 취지에 공감한다"며 "전체적인 총량규제 하에서 상환이 가능한 사람을 유인하는 차원에서 일시적으로 중도상환수수료를 조정할 수 있는 지 검토하겠다. 어느정도 할 수 있는지 적극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