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1X 품은 맥북 프로 나올까"...애플, 19일 신제품 공개
2021-10-13 09:36
자체 개발한 AP 탑재한 맥북 프로, 맥 미니와 3세대 에어팟 공개 전망
더버지 등 IT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이번 행사를 통해 14인치와 16인치로 구성된 신형 맥북 프로를 출시한다. 두 모델은 기존 13인치·15인치 맥북 프로와 제품 크기는 유사하지만, 베젤을 최소화함으로써 화면 크기를 키울 수 있었다.
두 제품은 인텔의 프로세서 대신 애플이 자체 개발한 M1X AP를 탑재할 전망이다. M1X 맥북 프로를 발표함으로써 애플은 인텔과 완전히 결별하고 반도체부터 모바일·컴퓨터 운영체제까지 모두 자체 개발하는 유일한 업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M1X는 8개의 CPU 코어를 탑재한 M1보다 한층 더 강화된 10개의 CPU 코어와 M1보다 두 배 많은 16~32개의 GPU 코어를 탑재해 인텔의 모바일 프로세서를 뛰어 넘는 성능을 보여줄 전망이다.
이날 그렉 조스위악 애플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트위터를 통해 신형 맥북 프로에 미니 LED 기술이 적용될 것임을 암시했다. 이밖에 신형 맥북 프로는 잦은 고장으로 이용자들의 원성을 산 OLED 터치바를 제거할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은 신형 맥북 프로와 함께 M1X를 탑재한 맥 미니도 공개할 전망이다. 신형 맥 미니는 USB-C 타입 단자 2개와 USB-A 타입 단자 2개를 탑재하는 등 기존 맥 미니보다 더 많은 확장 단자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3세대 에어팟은 에어팟 프로와 유사한 디자인으로 변경되며, 외부소음 제거(액티브 노이즈캔슬링) 기능은 탑재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의 신제품 공개 행사는 한국 시간으로 19일 새벽 2시 애플 홈페이지에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