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코로나 신규 확진자, 1300명대...내일 최소 1500대 우려 ‘가중’

2021-10-12 20:33
연휴 여파, 확진자 급증할 듯...개천절 당시 사흘 연속 2000명대

 

11일 오후 서울시 강서구 김포공항에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여행을 다녀온 관광객들이 코로나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사진=연합뉴스]

12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발생한 국내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131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11일 같은 시각 집계 대비 248명 많은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977명으로 전체의 74%를 차지했고, 비수도권이 342명으로 전체의 26%를 차지했다.

시도별로는 서울 494명, 경기 401명, 충북 83명, 인천 82명, 대구 59명, 경북 40명, 부산 38명, 경남 30명, 충남 23명, 강원 14명, 대전 13명, 전남 12명, 광주·제주 각 11명, 전북 8명 등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13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전날에는 오후 6시 이후 276명이 늘어 최종 1347명으로 마감됐다.

앞서 이달 개천절 연휴(2∼4일)에도 검사 영향으로 확진자가 줄다가 평일이 되자 급증세를 보이면서 사흘 연속 2000명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5일부터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574명→2027명→2425명→2175명→1953명→1594명→1297명'으로, 2000명대 확진자가 세 차례 있었다.

감염사례를 보면 학교나 직장, 다중이용시설 등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고 있다.

충북 청주시 PC방(누적 12명), 대구 북구 교회(2번째 사례·10명) 등에서 새로운 집단감염이 확인됐다. 또한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서울 노원구 병원 사례에서는 접촉자 조사 중 3명이 늘어 누적 47명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