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대구 주력산업 ‘전통제조업에서 미래신산업’이 도약
2021-10-11 13:03
시총 상위 7개 중 3개 사 미래형자동차, 의료 등 신산업 분야
세계가스총회,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개최해
세계가스총회, 시민과 함께하는 축제로 개최해
대구시는 대구지역 기업 시가총액 순위를 보면 대구의 대표기업과 산업의 변화를 볼 수 있다. 미래형 자동차, 의료 관련 기업이 대구의 상장기업 시가총액 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대구시 5+1 신산업이 최근 급격한 성장세를 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대구시의 신산업 육성정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기 전인 2013년 말 기준 대구 상장기업 시가총액 상위 7개 기업 중 1위는 대구은행이며, 자동차 부품기업 3개소, 기계제조 1개소, 종합소매업 1개소 등 전통제조업이 시총 상위권을 차지했고, 상위 7개 기업 시가총액 합은 4조2847억원이었다.
전통산업의 성장 사이클이 성숙단계에 접어들고, 중국 제조업의 급부상, 생산비용 증가 등으로 산업의 양적 확대가 한계에 이른 상황에서 지역경제, 산업구조에 새로운 활력과 혁신이 요구되는 상황이었다.
7년이 지난 2021년 9월 말 기준 53개 대구 상장기업 중 시총 1위는 2차전지 양극재를 생산하는 ㈜엘앤에프(시총 6조1895억원)이고, 3위는 의약물질을 연구·개발 제조하는 ㈜한국비엔씨(시총 2조5173억원), 6위에는 2차전지 등 에너지 관련 제조설비를 생산하는 씨아이에스(주)(시총 1조2303억원)가 자리해 상위 7개 기업 중 3개 기업이 미래 차(2차전지), 의료분야 기업이고, 상위 7개 기업 시가총액의 합은 18조1596억원으로 2013년 말 대비 420% 이상 증가했다.
대구시는 불과 7년 사이 미래형 자동차, 의료 관련 기업이 섬유 도시의 상징기업, 대구은행과 전통제조업종 기업을 넘어 상장기업 시가총액 상위권을 차지한 것은 대구의 산업구조와 경제의 판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
대구시는 오는 12일 시청 대강당에서 권영진 시장 주재로 각 부서장과 관계기관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가스총회 지원계획 보고회’를 개최하고 총회의 모든 과정에 될 수 있으면 시민들이 참여하고 즐기는 축제형식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는 총회가 비즈니스 중심의 행사이기 때문에 다소 대중성이 부족하다는 인식을 줄 수 있어서, 이를 불식시키고 될 수 있으면 많은 시민의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이다.
이를 위해 우선 행사장인 엑스코 주변, 각 호텔 주변, 시내 주요 장소 등에 상설 공연을 개최해 참가자들이 어디를 가든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대구미술관, 대구 콘서트 하우스 등 각종 공연장에서는 대구를 대표하는 뮤지컬, 오페라, 전시회 등 특색 있는 행사들이 열리게 된다.
특히 엑스코 앞 광장에서 개최하는 ‘대구의 밤’ 행사는 다채로운 공연과 함께 총회 참가자, 자원봉사자, 시민들이 함께하는 ‘어울림 한마당’ 행사를 개최해 축제 분위기를 연출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문화체험 투어, 경주와 안동을 비롯한 대구 경북지역 문화유산 투어를 실시하고, 지역특산물과 기념품 판매 부스를 설치해 외국 참가자들의 쇼핑 활동도 지원하게 된다.
이와 함께 자매도시 등 대구와 교류하고 있는 도시 30개국 대상으로 국제대학생 캠프, 국내 근무 외국 공무원 초청 교류, 한중대학생 문화교류 등과 함께 유학생 출신국과 참가기업 참관 및 교류, 주한 외교공관 교류 등도 내년 행사 기간에 개최할 예정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세계가스총회 기간에는 해외 90여 개국에서 수천 명의 참가자가 대구를 방문하기 때문에 이들이 대구 시민들과 함께 어울리고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다 함께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