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19만4000명' 9월 고용 '충격' 부진에 약세...주간으론 상승 마감
2021-10-09 08:50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9월 고용 회복세가 크게 부진했다는 소식에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다만 2개월째 이어진 노동시장 약세에도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곧 테이퍼링(자산매입 축소)에 돌입할 것이란 기대는 이어졌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8.69p(0.03%) 내린 3만4746.25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8.42p(0.19%) 하락한 4391.3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4.48p(0.51%) 밀린 1만4579.54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와 S&P500지수는 각각 1.22%와 0.79%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는 0.09% 올랐다.
이날 S&P500지수의 11개 부문은 △에너지(3.12%) △금융(0.48%)을 제외한 9개 부문이 일제히 반락했다. 각각 △임의소비재 -0.46% △필수소비재 -0.15% △헬스케어 -0.47% △산업 -0.02% △원자재 -0.56% △부동산 -1.12% △기술주 -0.39%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0.35% △유틸리티 -0.73% 등이다.
이날 투자 심리는 지난달 고용 회복세가 예상보다 크게 부진했다는 소식에 위축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9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19만4000명 늘었다고 집계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50만명 증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뿐 아니라, 올해 들어 가장 적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2개월 연속 부진도 이어졌으나, 지난 8월 고용 집계는 23만5000명에서 36만6000명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실업률은 전월의 5.2%에서 4.8%로 하락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5.1%보다 낮아진 수치지만, 월가 전문가들은 일터로 복귀할 의향이 없는 노동자들이 통계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지적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19달러(0.62%) 높아진 30.85달러를 기록했다. 시간당 임금은 1년 전보다는 4.58% 상승했으며 지난 8월에는 전년 대비 4.28% 상승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2개월째 이어진 노동시장 회복세 부진에도 연준이 11월 테이퍼링에 돌입할 것이란 전망을 이어갔다. 그간의 고용 증가분으로도 충분히 연준의 기준을 충족했으며, 연준의 일정을 바꿀 만큼 경제 상황이 충격을 받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이안 린젠 BMO 금리전략팀장은 CNBC에서 "이(9월 고용보고서)는 예정대로 연준이 11월 테이퍼링을 발표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하다"면서 "특히 임금 상승세가 연준의 테이퍼링 정당성을 추가로 뒷받침하고 있으며, 전반적으로는 거시경제 상황을 전환할 만큼의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는 고용보고서 발표 전부터 1.60%를 넘어섰다. 10년물 국채 금리가 1.6%로 치솟은 것은 지난 6월 4일 이후 처음이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노동부의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1.55%대로 하락한 후 다시 1.60%대를 회복했으며, 전날보다 0.041%p 오른 1.61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고용보고서의 가파른 임금 상승세와 함께 국제유가도 오름세를 이어가며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세) 우려를 부추겼다. 미국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장중 배럴당 80달러대로 치솟으며 2014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브렌트유는 장중 배럴당 83달러를 넘어섰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WTI 선물 가격은 전장보다 1.05달러(1.3%) 오른 배럴당 79.35달러를, 영국 런던ICE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는 0.44달러(0.5%) 상승한 82.39달러를 기록했다.
유가 상승세에 미국의 석유 메이저인 엑슨모빌과 셰브런의 주가가 각각 2.49%와 2.23% 뛰는 등 에너지주도 강세를 기록했다.
다음 주 JP모건체이스 등 주요 은행이 올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시장은 '어닝 시즌'에 돌입하지만, 불확실한 금융 환경으로 이번 어닝 시즌에는 랠리(강세)를 확신하기 어렵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월가는 올 3분기 S&P500지수에 편입한 기업들의 주당 이익이 약 30%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3.63% 내린 18.83을 기록했다.
유럽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100지수는 17.51p(0.51%) 오른 7095.55에 마감했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지수는 44.73p(0.29%) 내린 1만5206.13을,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40지수는 40.20p(0.61%) 하락한 6559.99를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50지수는 25.05p(0.61%) 하락한 407329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1.80달러(0.1%) 내린 온스당 1757.4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장보다 8.69p(0.03%) 내린 3만4746.25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8.42p(0.19%) 하락한 4391.34를,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4.48p(0.51%) 밀린 1만4579.54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와 S&P500지수는 각각 1.22%와 0.79% 상승했고, 나스닥지수는 0.09% 올랐다.
이날 S&P500지수의 11개 부문은 △에너지(3.12%) △금융(0.48%)을 제외한 9개 부문이 일제히 반락했다. 각각 △임의소비재 -0.46% △필수소비재 -0.15% △헬스케어 -0.47% △산업 -0.02% △원자재 -0.56% △부동산 -1.12% △기술주 -0.39%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0.35% △유틸리티 -0.73% 등이다.
이날 투자 심리는 지난달 고용 회복세가 예상보다 크게 부진했다는 소식에 위축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9월 비농업 부문 신규 고용이 19만4000명 늘었다고 집계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50만명 증가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뿐 아니라, 올해 들어 가장 적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2개월 연속 부진도 이어졌으나, 지난 8월 고용 집계는 23만5000명에서 36만6000명 증가로 상향 조정됐다.
실업률은 전월의 5.2%에서 4.8%로 하락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5.1%보다 낮아진 수치지만, 월가 전문가들은 일터로 복귀할 의향이 없는 노동자들이 통계 대상에서 제외됐다고 지적했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19달러(0.62%) 높아진 30.85달러를 기록했다. 시간당 임금은 1년 전보다는 4.58% 상승했으며 지난 8월에는 전년 대비 4.28% 상승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지난달 2개월째 이어진 노동시장 회복세 부진에도 연준이 11월 테이퍼링에 돌입할 것이란 전망을 이어갔다. 그간의 고용 증가분으로도 충분히 연준의 기준을 충족했으며, 연준의 일정을 바꿀 만큼 경제 상황이 충격을 받지 않았다는 이유에서다.
이안 린젠 BMO 금리전략팀장은 CNBC에서 "이(9월 고용보고서)는 예정대로 연준이 11월 테이퍼링을 발표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하다"면서 "특히 임금 상승세가 연준의 테이퍼링 정당성을 추가로 뒷받침하고 있으며, 전반적으로는 거시경제 상황을 전환할 만큼의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는 고용보고서 발표 전부터 1.60%를 넘어섰다. 10년물 국채 금리가 1.6%로 치솟은 것은 지난 6월 4일 이후 처음이다. 10년물 국채 금리는 노동부의 고용보고서 발표 이후 1.55%대로 하락한 후 다시 1.60%대를 회복했으며, 전날보다 0.041%p 오른 1.61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고용보고서의 가파른 임금 상승세와 함께 국제유가도 오름세를 이어가며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세) 우려를 부추겼다. 미국의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장중 배럴당 80달러대로 치솟으며 2014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브렌트유는 장중 배럴당 83달러를 넘어섰다.
이날 미국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WTI 선물 가격은 전장보다 1.05달러(1.3%) 오른 배럴당 79.35달러를, 영국 런던ICE선물거래소의 12월물 브렌트유는 0.44달러(0.5%) 상승한 82.39달러를 기록했다.
유가 상승세에 미국의 석유 메이저인 엑슨모빌과 셰브런의 주가가 각각 2.49%와 2.23% 뛰는 등 에너지주도 강세를 기록했다.
다음 주 JP모건체이스 등 주요 은행이 올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시장은 '어닝 시즌'에 돌입하지만, 불확실한 금융 환경으로 이번 어닝 시즌에는 랠리(강세)를 확신하기 어렵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월가는 올 3분기 S&P500지수에 편입한 기업들의 주당 이익이 약 30%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월가의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3.63% 내린 18.83을 기록했다.
유럽 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영국 런던증시의 FTSE100지수는 17.51p(0.51%) 오른 7095.55에 마감했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증시의 DAX지수는 44.73p(0.29%) 내린 1만5206.13을, 프랑스 파리증시의 CAC40지수는 40.20p(0.61%) 하락한 6559.99를 기록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50지수는 25.05p(0.61%) 하락한 407329에 거래를 마쳤다.
금값은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12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날보다 1.80달러(0.1%) 내린 온스당 1757.4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