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매거진 “최고의 라면은 신라면·짜파게티”
2021-10-08 14:52
농심 ‘신라면’과 ‘짜파게티’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고의 라면에 선정됐다.
농심은 미국 유명 격주간지인 뉴욕매거진에서 발표한 최고의 라면에 신라면과 짜파게티가 이름을 올렸다고 8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뉴욕매거진에서 운영하는 웹사이트 더 스트래티지스트는 '셰프와 푸드라이터가 말하는 최고의 라면'이라는 기사를 게재했다. 기사는 전문가 8명의 추천을 토대로 선정한 최고의 라면 10개를 ‘국물라면’과 ‘비빔라면’, ‘매운라면’ 세 분야로 나눠 소개했다. 이 중 한국 제품으로는 신라면과 짜파게티가 매운라면과 비빔라면으로 각각 선정됐다.
짜파게티에 대해서는 “먹는 재미가 있는 제품”이라며 “차돌박이를 올리고, 트러플 오일을 살짝 뿌린다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라고 말했다.
농심 관계자는 “지난해 뉴욕타임즈가 신라면블랙을 세계 최고의 라면으로 선정한 것에 이어 세계 다수의 매체에서 농심 라면의 맛과 경쟁력을 인정하고 있다”라며 “한국의 맛을 그대로 세계에 전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추세라면 신라면은 올해 해외 매출 5000억원을 포함해 총 9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 매출 1조원 달성도 머지않았다는 게 농심 측의 예측이다.
1986년 10월 출시된 신라면은 올해 9월 말 기준 국내와 해외를 합친 누적 매출액 15조원을 달성했다. 이는 국내 식품업계 단일 브랜드 중 최초이자 최고의 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