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 씨티그룹, 中바이오의약株 투자...시노팜 지분 확대

2021-10-08 09:47
씨티그룹, 두 차례 걸쳐 매입...지분율 5.98→6.50%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미국 대형 금융사 씨티그룹이 중국 최대 의약품 유통업체인 중국의약그룹(中國醫藥集團·시노팜) 주식을 추가 매입했다. ​

7일 중국 경제 매체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씨티그룹은 지난달 29일 시노팜 상장사 국약홀딩스(國藥控股, 01099.HK) 주식 700만8900주를 1억2900만 홍콩달러(약 198억원)에 사들였다. 씨티그룹은 지난달에도 국약홀딩스 주식을 약 1억 홍콩달러어치 매입한 바 있다. 한 달 새 두 차례 매입으로 씨티그룹의 지분율은 기존 5.98%에서 6.50%까지 늘어난 상태다. 

시장에선 시노팜이 지난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의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씨티그룹이 국약홀딩스 지분을 확대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시노팜은 지난달 2일 베이징에서 개막한 중국국제서비스무역교역회(CIFTIS)에서 코로나19 혈장 치료제를 공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