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의 DX 본능…덩치 커진 LG전자 ‘이노베이션 카운슬’
2021-10-05 18:40
5개 계열사 합류...디지털 헬스케어 등 '미래 신사업' '고객 가치' 창출 역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역점을 두고 있는 디지털 혁신(DX)을 위해 LG전자 미래기술 협의체인 ‘이노베이션 카운슬’의 덩치를 키운다.
LG전자는 최근 이노베이션 카운슬 논의 주제에 디지털 헬스케어, 사이버보안, 차세대 컴퓨팅을 추가하고 각 분야의 글로벌 전문가를 섭외했다고 5일 밝혔다. 그룹 차원에서 미래기술에 힘을 모으기 위해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유플러스, LG CNS 등 계열사도 협의체에 합류했다.
◆미래 기술 전문가 협의체…LG전자 외 5개 계열사 참여
지난해 LG전자가 7월 디지털 혁신을 위한 미래기술을 논의하기 위해 만든 협의체인 이노베이션 카운슬에는 인공지능(AI), 로봇, 클라우드 메타버스 등 각 분야의 글로벌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와 LG사이언스파크 대표를 겸하고 있는 박일평 사장이 의장을 맡고 있다.
이노베이션 카운슬은 개편 이후 처음으로 모인 지난 1일 ‘AI 기술의 방향성과 활용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고객가치 중심의 AI 기반 서비스·솔루션을 발굴하기 위해 ‘뉴로-심볼릭 AI’나 ‘초거대 AI’ 등 미래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또 LG전자가 지난해 발표한 ‘고객경험 관점의 인공지능 발전단계’ 중 2단계 이상의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 글로벌 전문가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그룹 계열사 등과의 협업 방안을 모색했다.
데이비드 콕스 MIT-IBM 왓슨AI연구소 소장, 로드니 브룩스 로버스트AI CTO, 미국 양자컴퓨터 스타트업 아이온큐의 공동창업자이자 CTO인 김정상 듀크대 교수 등이 이날 모임에 참석해 6개 LG 계열사와 의견을 교환했다.
박 사장은 “이노베이션 카운슬은 LG그룹의 AI 기술 로드맵 정립과 AI 기반 서비스 발굴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협의체를 통해 글로벌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를 확대할 뿐만 아니라 그룹 차원의 미래기술과 신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LG 계열사 간 협력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룹 차원의 DX 혁신...미래 먹거리 발굴 박차
업계에서는 LG그룹 내 6개 계열사가 디지털 혁신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머리를 맞댄 것을 두고 그룹 차원의 미래 먹거리 발굴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이번에 새로 추가된 헬스케어, 사이버보안, 차세대 컴퓨팅은 구 회장이 역점을 두는 디지털 혁신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분야라는 점에서 이를 활용해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새롭게 제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LG의 고민이 시작됐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구 회장은 지난달 30일 그룹 최고경영진과 함께 한 비대면 화상회의에서 “재무적 지표에 앞서 고객 가치로 정작 무엇을 만들지, 어떻게 혁신할지 훨씬 더 깊은 고민이 필요할 때”라며 “어떠한 고객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목적 수립이 먼저 전제가 돼야 하고, 그래야 필요한 역량도 정확히 정의되고 자원 투입 계획 또한 실효성 있게 마련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6월 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과 마곡 LG사이언스파크를 찾아 DX·AI 추진 현황을 챙기는 등 미래준비에 중점을 둔 현장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이노베이션 카운슬을 십분 활용해 미래 먹거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지난 6월에는 메타버스와 AI를 활용해 고객들과 의미 있게 상호작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개편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사이버보안, 차세대 컴퓨팅 등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기술과 신사업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최근 이노베이션 카운슬 논의 주제에 디지털 헬스케어, 사이버보안, 차세대 컴퓨팅을 추가하고 각 분야의 글로벌 전문가를 섭외했다고 5일 밝혔다. 그룹 차원에서 미래기술에 힘을 모으기 위해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유플러스, LG CNS 등 계열사도 협의체에 합류했다.
◆미래 기술 전문가 협의체…LG전자 외 5개 계열사 참여
지난해 LG전자가 7월 디지털 혁신을 위한 미래기술을 논의하기 위해 만든 협의체인 이노베이션 카운슬에는 인공지능(AI), 로봇, 클라우드 메타버스 등 각 분야의 글로벌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와 LG사이언스파크 대표를 겸하고 있는 박일평 사장이 의장을 맡고 있다.
이노베이션 카운슬은 개편 이후 처음으로 모인 지난 1일 ‘AI 기술의 방향성과 활용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고객가치 중심의 AI 기반 서비스·솔루션을 발굴하기 위해 ‘뉴로-심볼릭 AI’나 ‘초거대 AI’ 등 미래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또 LG전자가 지난해 발표한 ‘고객경험 관점의 인공지능 발전단계’ 중 2단계 이상의 기술을 구현하기 위해 글로벌 전문가들에게 조언을 구하고 그룹 계열사 등과의 협업 방안을 모색했다.
데이비드 콕스 MIT-IBM 왓슨AI연구소 소장, 로드니 브룩스 로버스트AI CTO, 미국 양자컴퓨터 스타트업 아이온큐의 공동창업자이자 CTO인 김정상 듀크대 교수 등이 이날 모임에 참석해 6개 LG 계열사와 의견을 교환했다.
박 사장은 “이노베이션 카운슬은 LG그룹의 AI 기술 로드맵 정립과 AI 기반 서비스 발굴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협의체를 통해 글로벌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크를 확대할 뿐만 아니라 그룹 차원의 미래기술과 신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LG 계열사 간 협력도 더욱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룹 차원의 DX 혁신...미래 먹거리 발굴 박차
업계에서는 LG그룹 내 6개 계열사가 디지털 혁신이라는 공동의 목표 아래 머리를 맞댄 것을 두고 그룹 차원의 미래 먹거리 발굴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이번에 새로 추가된 헬스케어, 사이버보안, 차세대 컴퓨팅은 구 회장이 역점을 두는 디지털 혁신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분야라는 점에서 이를 활용해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새롭게 제공할 수 있을지에 대한 LG의 고민이 시작됐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구 회장은 지난달 30일 그룹 최고경영진과 함께 한 비대면 화상회의에서 “재무적 지표에 앞서 고객 가치로 정작 무엇을 만들지, 어떻게 혁신할지 훨씬 더 깊은 고민이 필요할 때”라며 “어떠한 고객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목적 수립이 먼저 전제가 돼야 하고, 그래야 필요한 역량도 정확히 정의되고 자원 투입 계획 또한 실효성 있게 마련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지난 6월 LG디스플레이 파주 공장과 마곡 LG사이언스파크를 찾아 DX·AI 추진 현황을 챙기는 등 미래준비에 중점을 둔 현장 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LG전자는 이노베이션 카운슬을 십분 활용해 미래 먹거리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지난 6월에는 메타버스와 AI를 활용해 고객들과 의미 있게 상호작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의견을 교환하기도 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개편을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사이버보안, 차세대 컴퓨팅 등 보다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기술과 신사업을 발굴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