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 임원 인사 단행···젊은 인재 대거 발탁해 미래사업 육성 정조준

2021-10-05 14:50

한화솔루션이 한화그룹 계열사 가운데 처음으로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5일 한화솔루션에 따르면 6일자로 케미칼 부문 김재형 전무를 부사장으로 임명하는 등 부사장 3명, 전무 10명, 상무 26명 등 모두 39명을 승진시키는 내용의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한화솔루션은 신규 보직 임원 중심으로 조직을 정비하는 한편 내년 사업 계획의 원활한 수립과 차질없는 집행을 위해 예년보다 정기 인사를 한 달 이상 앞당겼다.

올해 인사에선 수소를 비롯한 미래 전략 사업 강화를 위해 기술 인력을 중용하고, 미래 성장 가능성이 높은 젊은 인재를 신규 임원으로 대거 발탁한 것이 특징이다.

케미칼 부문에서는 부사장 2명, 전무 3명, 상무 7명의 임원인사가 있었으며, 큐셀부문은 전무 3명, 상무 6명으로 대규모 승진이 이뤄졌다. 수소, 태양광을 비롯한 친환경 에너지 사업 부문 임원인사를 통해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겠다는 것으로 해석된다.

전략부문에서는 조용우 상무가 올해 3월 부장으로 승진하고 7개월 만에 임원으로 발탁돼 눈길을 끌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실무 조직을 이끌 임원들이 자신의 책임하에 내년도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목표를 차질없이 달성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인사 시기를 앞당겼다”며 “미래 신성장 사업 육성 및 에너지 사업 강화를 위해 글로벌 역량을 갖춘 젊은 임원을 핵심 포지션에 전진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 울산공장.[사진=한화솔루션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