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33.62% 추미애 9.74%, 박용진 1.30% 순...3일 2차 슈퍼위크 결과 관심
2021-10-03 12:28
이재명 후보는 2일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부산, 울산, 경남 지역 순회 경선에서 대의원·권리당원·국민일반당원의 온라인·자동응답(ARS) 투표 집계 결과, 유효투표수 표 중 1만9,698표(55.34%)를 획득, 이낙연 1만1,969표(33.62%)보다 21.72%p 앞선 1위를 차지했다. 추미애 후보는 3,486표(9.74%), 박용진은 461표(1.30%)를 획득했다.
이날 부산, 경남, 울산 지역에서도 압승을 거둔 이재명 후보는 총 누적득표율 36만5500표(53.51%)로 13만6804표(34.67%)를 얻은 이낙연 후보를 18.84%p 포인트 차이로 간격을 벌였다. 추미애 후보 10.58%, 박용진 후보는 1.24%로 득표했다.
이재명 후보는 이날 4시에 열린 부산, 울산, 경남 순회경선 합동연설회에서 "부산 엘시티에서도 국민의힘과 토건 세력이 손잡고 1조 원 이상 개발이익을 나눠먹었다"며 엘시티 개발 사업을 '부산판 대장동' 사건으로 규정하며, 야권에서 주장하는 대장동 연루 의혹에 강하게 부인했다.
이재명 후보는 "만약 주인이었으면 유서대필 조작검사(곽상도 의원) 아들에게는 단돈 1원 도 안 줬을 것"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그러면서 "약속도 지켰던 사람이 지키고, 일했던 사람이 한다. 지키지 못할 약속은 하지 않겠다. 공약이행률 95%에 이를 만큼 약속을 지킨 사람이 바로 자신"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3일, 2차 슈퍼위크 마지막 날에 인천 지역 대의원, 권리당원 투표와 2차 국민선거인단 투표 결과를 함께 발표한다. 또 오는 9일 경기, 10일 서울 경선에 이어 3차 슈퍼위크 결과를 공개한다.
이 후보가 과반 득표를 유지한다면 민주당 대선 최종 후보로 선출되지만,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결선 투표에서 최종 승자를 가리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