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분양시장 개막, 전국 1000가구 이상 대단지 쏟아져
2021-10-02 09:00
10월, 전국 대단지 3만5000여 가구 분양 예정
대단지 아파트 선호도 증가, 최근 3년간 평균 매매가 약 45% 올라
대단지 아파트 선호도 증가, 최근 3년간 평균 매매가 약 45% 올라
지역별로는 △경기 8곳, 1만4927가구 △인천 3곳, 4193가구 △광주 1곳, 3214가구 △충북 2곳, 3040가구 △대전 1곳, 2763가구 △부산 1곳, 2276가구 △충남 1곳, 1474가구 △경북 1곳, 1145가구 △서울 1곳, 1131가구 △강원 1곳, 1039가구 순이다.
전체 물량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높다. 올 10월 1000가구 이상 단지의 비중은 전체 물량의 58.68%로 2009년 10월(63.74%) 이후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으며, 300가구 미만 아파트 비중은 2.57%에 불과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
실제로 단지 규모가 클수록 집값 상승률도 높았다. 부동산114 자료를 보면 지난 3년간(2018년 8월~2021년 8월) 전국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1500가구 이상 46.38% △1000~1499가구 미만 45.49%로 가장 높게 올랐다. 이어서 △700~999가구 43.36% △500~699가구 42.08% △300~499가구 34.9% △300가구 미만 28.5% 순이었다.
청약 시장에서도 대단지의 인기는 높게 나타난다. 올해 8월 인천 계양구에 분양한 총 2371가구 규모의 ‘힐스테이트 자이 계양’은 1순위 평균 49.1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9월 경기 안양시에 분양한 총 2739가구 규모의 ‘평촌 엘프라우드’는 1순위 평균 12.7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0월 분양을 앞둔 1000가구 이상 대규모 단지들이 눈길을 끈다.
현대건설은 10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왕산리 일원에 ‘힐스테이트 몬테로이’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총 3개 블록, 지하 4층~지상 최고 29층, 40개동, 전용면적 59~185㎡로 구성되며 1블록 1043가구, 2블록 1318가구, 3블록 1370가구 총 3731가구로 조성된다.
대우건설은 10월 경기도 파주시 다율동 일원(파주 운정 3지구 A-13블록)에 ‘운정신도시 푸르지오 파르세나’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5층, 20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745가구로 구성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0월 경상북도 포항시 남구 오천읍 용산리 일원에서 ‘포항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동, 전용면적 75~101㎡ 총 1144가구로 조성된다.
GS건설은 10월 인천광역시 연수구 송도랜드마크시티 6공구 A17BL에 ‘송도자이 더 스타’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44층, 9개동, 전용면적 84~151㎡ 총 1533가구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