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서울 확진자 916명…접종 완료자 50% 돌파

2021-10-01 13:58
사회적 거리두기 2주간 연장
"개천절 연휴기간 모든 집회시위 원천 금지"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이 1일 서울시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사진=서울시 유튜브 캡쳐]



서울 지역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916명 늘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완료자 비율은 50%를 돌파했다.

1일 박유미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이날 0시 기준 서울시 확진자는 916명 증가한 10만1411명"이라고 밝혔다.

이날 기준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는 738만 2559명이며 2차 접종자는 478만 6032명이다. 서울 전체 인구(약 950만명) 중 각각 77.7%, 50.3%가 접종을 받았다.

그러나 연휴 이후 발생한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상황이다. 연휴가 끝난 지난 23일 이후 지금까지 일 평균 확진자는 900명을 넘는다. 그 기간 1000명이 넘는 날도 2번(24일, 28일) 있었다.

이에 서울시는 개천절 연휴 집회를 원천 차단하고 건설현장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해 ‘건설 종사자 건강진단(선제검사)를 행정명령’을 시행할 계획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도 오는 4일부터 17일까지 2주간 더 연장한다.  

박 국장은 “개천절 연휴기간 집회신고는 28개 단체 155건이며 모든 단체에 집회금지를 통보했다”며 “서울시는 서울경찰청과 협조해 집회를 원천 차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최근 건설현장에서 집단감염 발생이 증가하고 있어 행정명령을 시행했다”며 “서울시내 모든 건설현장의 사무직, 일용직 근로자, 하청업체 직원을 포함한 모든 종사자 분들은 백신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이날부터 오는 17일까지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