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내달 국고채 10.5조원 발행...일반인에 2.3조 우선 배정
2021-09-30 18:21
9월 발행 실적은 11조4670억원
기획재정부는 내달 10조5000원 규모의 국고채를 전문딜러(PD) 등이 참여하는 경쟁 입찰 방식으로 발행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기재부에 따르면 2년물(8000억원)은 10월 14일, 3년물(2조원)은 10월13일, 5년물(1조9000억원)은 10월26일, 10년물(2조1000억원)은 10월19일에 각각 발행된다. 같은 달 29일에는 20년물(4500억원), 7일에는 30년물(2조8000억원), 18일에는 50년물(3500억원)이 각각 발행될 예정이다.
PD와 일반인은 경쟁 입찰 방식 외에 비경쟁인수 방식으로 경쟁 입찰 당시의 최고 낙찰금리로 일정 금액을 인수할 수 있다. 일반인이 입찰 전일까지 PD를 통해 응찰서를 제출할 경우, 경쟁 입찰 발행예정금액의 20%인 2조300억원 한도 내에서 50년물을 제외하고 우선 배정한다. 단 50년물을 제외된다. PD는 경쟁 입찰 낙찰금액의 5~30% 범위 내에서 낙찰일 이후 3영업일 이내에 추가 인수할 수 있다.
기재부는 특정 시점 만기 집중에 따른 차환 부담 완화를 위해 만기 도래 전 국고채를 2조원 규모로 한차례 매입할 계획이다. 또한 국고채 유동성을 높이기 위해 10년물, 20년물 경과 종목과 30년물 지표종목 간 3000억 원 수준의 교환을 실시하기로 했다.
9월 국고채 발행 규모는 11조4670억원(명목채 11조3670억원, 물가채 1000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