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에너지 스타트업 500개 발굴…1억씩 지원

2021-09-30 12:00
한전, 일곱 번째 자상한기업2.0 선정
6년간 300억원 투입해 중소기업 동반성장 추진

[사진 = 중기부]


한국전력공사가 에너지 신산업 분야 스타트업 500개를 발굴해 최대 1억원을 지원한다.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6년간 300억원의 상생협력기금도 출연한다는 방침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서울 서초구 한전아트센터에서 한국전력공사, 한국전기산업진흥회와 ‘에너지 신산업 혁신기업 육성 및 ESG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전은 자상한기업2.0 일곱 번째 기업이다. 중기부는 “에너지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와,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전은 에너지 신산업 분야 혁신기업 육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2025년까지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전기차 등 에너지 신산업 분야의 스타트업을 500개 발굴해 창업 초기 비용이나 컨설팅 등을 기업당 1억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6년간 300억원의 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해 협약과제 외의 기타 에너지 분야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 사업을 추가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중소기업의 친환경 에너지와 탄소중립 분야 연구개발에 최대 20억원을 지원하고 저탄소‧친환경 기자재 구매 비율을 확대하기로 했다.

전통시장과 협력사업을 5년간 285억원 규모로 진행하고, 노인‧장애인 복지시설 540여 곳을 대상으로 고효율 공기청정기를 보급하는 등 지역사회에 ESG 문화가 확산할 수 있는 사업을 진행한다.

권칠승 중기부 장관은 “중기부도 탄소중립에 중소기업이 빠르게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관련된 지원사업의 규모를 확대하는 등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