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3기 신도시' 과천지구 토지 보상 착수…연내 지장물 보상
2021-09-30 09:51
2022년 지구계획 승인 및 사전청약 시행 계획
3기 신도시 과천 공공주택지구에 대한 토지보상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동사업시행자인 경기주택도시공사, 과천도시공사와 함께 30일부터 과천 공공주택지구 토지보상을 착수한다고 밝혔다.
기본조사, 보상금 지급 등 보상업무를 관장하고 있는 LH는 지난 13일 '과천지구 대토보상계획공고'를 내고, 최근 토지소유자에게 '손실보상협의 요청' 문서를 송달했다.
LH는 주민과 개발이익을 공유하고, 보상금의 부동산시장 유입에 따른 지가 상승을 예방하기 위해 공공주택용지 등 총 14개 필지, 8400억원 규모의 대토를 마련하는 등 과천과천지구 대토보상계획을 확정 공고했다.
지구 내 8개 주민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대상으로 대토보상설명회를 개최해 대토보상권리 불법전매 행위 예방을 위한 안내를 실시하는 등 불법행위 차단에도 힘쓰고 있다.
지장물 또한 순차적으로 조사를 진행해 연내 보상 시행 예정이다. LH는 주민과의 적극적인 소통 및 협조를 기반으로 보상 절차 전반을 원만히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과천과천지구는 서울 서초·관악·동작구와 인접한 뛰어난 입지를 갖췄다. 약 1만 가구의 주택이 공급될 계획이다. 강남권 수요를 충족시킬 미래 핵심 주거지로 평가된다.
2022년 지구계획 승인 및 사전청약 시행 후 2023년 조성공사에 착공할 예정이다. 2024년 본청약 후 2026년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화묵 LH 과천의왕사업본부장은 "주민과의 지속적인 소통으로 보상일정이 원만히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차질없는 사업추진으로 정부의 주택공급 확대를 통한 집값 안정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