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신산업 전기차 수혜 늘어난다…밸류에이션 프리미엄 여지 충분" [이베스트투자증권]

2021-09-29 09:32

[사진=아주경제 DB]


이베스트투자증권은 명신산업이 3분기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기차 고객사 공급으로 2022년에도 30% 이상 외형성장이 가능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명신산업은 상반기 매출로 5306억원을 기록했으며 하반기에는 20% 이상 성장이 기대된다"며 "현대기아의 3분기 국내공장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했지만 전기차업체는 56% 가량의 생산 증가가 기대된다. 특히 최근 전기차 업체의 상해공장 가동률은 9월 들어 현격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명신산업은 자동차용 핫스템핑 기반 차체부품 업체다. 국내 및 중국, 미국법인을 통해 현대차그룹과 미국소재 글로벌 전기차업체에 주력으로 공급하는 중이다. 지난 상반기 현대차그룹과 전기차업체의 매출 비중은 각각 45%, 55%였다. 2019년 기준 35%였던 전기차 업체향 매출 비중은 올해 하반기에는 60%를 넘어설 전망이다.

유 연구원은 "핫스탬핑은 파워트레인 무가게 50% 이상 증가해 차체 경량화에 대한 요구가 큰 전기차가 크게 필요로 하는 부품"이라며 "2021년 기준 명신산업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은 30%에 육박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자동차 산업 내에서는 드문 수준의 수익 창출능력으로 2022년의 가파른 외형성장 감안시 밸류에이션 프리미엄 부여 여지가 충분하다"고 덧붙였다.